"쉽게 포기하지 않는 힘이 생겼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고공행진 비결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NC는 28일 키움을 9-6으로 꺾고 23일 창원 한화전 이후 5연승 및 개막 후 20경기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2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신기록 달성보다 팀이 이겨 기쁘다. 이겨야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또 "선발 김영규가 일찍 내려왔지만 최성영이 6회까지 잘 소화한 게 큰 힘이 됐다. 1점씩 추격하면서 한 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심 타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서로가 서로를 믿는다. 투수가 잘 막으면 타자가 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런 게 하나로 뭉친 결과"라고 말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영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영규 대신 최성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
이동욱 감독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영규도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엄청 나쁜 게 아니라 아주 미세한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의 외야 수비 기용은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