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2군행’ 손혁 감독 “브리검 공백, 조영건이 메운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9 18: 12

“브리검 공백은 일단 조영건으로 막을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브리검의 공백을 포함한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키움 1선발인 브리검은 올 시즌 4경기(18이닝)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지난 27일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조영건이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spjj@osen.co.kr

손혁 감독은 선발진 공백을 대비해 김태훈, 신재영, 윤정현 등을 대체 선발투수로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브리검의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정대현이었다. 정대현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원래 조영건을 대체선발로 생각했다”고 말한 손혁 감독은 “조영건이 2군에서 가장 구위가 좋았다. 그런데 휴식일이 맞지 않아서 어제 선발등판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일단 정대현을 올렸다. 다음 로테이션부터는 조영건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준비한 김태훈, 윤정현,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등판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손혁 감독은 “신재영이 전날 경기에서 이미 등판을 했었고, 윤정현도 같은 날 2군에서 선발등판했다. 김태훈은 최근 우리 필승조가 불안하기 때문에 뒤에서 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영건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19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중이다.
키움은 이날 정대현과 신재영을 말소하고 김웅빈과 조덕길을 콜업했다. 조영건은 더 휴식을 취하고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손혁 감독은 “신재영은 어제 던지면서 잠깐 경련이 올라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가벼운 근육통이다. 김웅빈은 아직 수비를 시키지는 않고 지명타자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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