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었다"..조정석, 직접 밝힌 '슬의생' #99즈부터 #시즌2까지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29 13: 52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치며 배우 조정석이 '인생 캐릭터' 이익준과 첫 시즌을 함께 한 소회를 밝혔다. '믿고 보는' 팀과 함께 한 순간이 그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조정석은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약칭 '슬의생')에서 이익준 역으로 열연했다. '슬의생'이 12회(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내린 가운데, 조정석이 29일 OSEN과 장문의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는 이익준(조정석 분), 채송화(전미도 분), 김준완(정경호 분), 안정원(유연석 분), 양석형(김대명 분)까지 극 중 의대 99학번 동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이들 주연 5인방은 애청자들 사이에서 '99즈'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작품에 출연하기까지 조정석에게 큰 고민은 없었다. 오히려 그는 대본조차 보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신작인 만큼 '슬의생'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던 것이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캐스팅 단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상대 배우 혹은 대본 내용을 알지 못했었고 그런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오직 감독님과 작가님을 향한 믿음이었다"고 밝혔다. 
전작에서의 성공이 부담될 법도 하건만. 오히려 조정석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부담되는 부분은 없었다. 이전부터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컸기 때문에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던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작품에 참여함에 있어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조정석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쁜 작품이었다. 조정석은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드라마는 너무나도 슬기로운 제작진 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함께하는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결과를 넘어 조정석의 배우 인생에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유의미한 작품이었다. 첫 의학 드라마였던 데다가 이익준 역할로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기 때문. 
"의사 역할을 준비하면서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보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간이식 수술에 직접 참관을 하기도 했다"는 조정석은 "이런 경험들이 촬영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특히 제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의사라는 역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이익준을 어떤 의사로 표현해야 할까'였던 것 같다. 같은 의사라는 직업 안에서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의사', '솔직하게 직언하는 의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텐데 저는 익준이라는 의사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의사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익준을 "사람 냄새가 풀풀 나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를 위해 배우로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표현했다고. 이에 그는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익준은 율제병원을 이끌 정도로 수술이 많은 역할인데 사실 수술 장면은 많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또 ‘익준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한 것 같다"고 웃었다. 
다만 조정석은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시는 부분에 있어 사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며 "이 모든 공은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익준을 탄생시켜준 건 작가님이고, 제가 연기하는 익준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끔 보여준 건 감독님의 연출 덕분"이라며 "그리고 제가 늘 작품을 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저는 저의 몸이 제가 맡은 역할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서 제가 연기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이번 작품에서도 익준의 다양한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나를 활용해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저는 스스로 결과에 만족하는 연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족을 하는 순간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언제나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익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작가님이 써주신 글로만 보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여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그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두고 다양한 이슈도 존재했다. 주 2회 편성이 일반적인 미니시리즈에서 벗어나 주 1회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구성, 이상적인 의사들의 모습을 조명한다는 점이 갑론을박을 야기하기도 했던 것이다. 
조정석은 "주 1회 방송은 촬영장의 힘든 상황이나 스태프, 배우 등등의 근무 환경을 조금 더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건 맞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고 주 1회 방송은 배우로서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저조차도 빨리 다음 내용을 보고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라고 평했다. 
나아가 그는 에피소드 위주의 구성에 대해 "초반에는 조금 낯설었던 것 같다. 작품 안에 큰 줄기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회차마다 굵직한 에피소드가 주어지다 보니 에피소드를 보면서 전체적인 큰 줄기도 함께 관찰해야 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금방 적응이 됐고 또 점차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들이 우리 드라마의 정말 강력한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 중 5명의 주인공 주위에는 병원 사람들, 환자, 보호자 등등 많은 인물들이 있는데 이들로 하여금 함께 연기하고 있는 나조차도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생각지 못한 감정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저는 저희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모든 분들이 진정한 주인공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조정석은 극 중 이상적인 의사 캐릭터들에 대해 "의사 역을 하면서 환자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데, 정말 대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도 말이 쉽게 안 나왔던 적도 있었고 또 환자의 눈을 바라보기가 너무 힘들었을 때도 있었다. 저는 의사역을 연기하는 거였지만 연기를 하면서 그 상황 속에 있다 보면 ‘내가 저 사람이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 의사의 심정, 환자의 심정을 깊게 공감하게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드라마 제목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인 만큼 가장 슬기롭고 이상적인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이야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과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저는 저희 드라마가 아주 비현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아는 어떤 의사분께서는 다섯 명이 모여서 매번 밥을 먹는 장면 빼고는 저희 드라마 이야기가 너무 리얼하다고 전해주시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런 와중에도 '99즈'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호평엔 이견이 없었다. 조정석 역시 "모든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나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드라마나 메이킹을 통해서도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이 질문을 받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봤는데 함께한 '99즈'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고 나니 더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는 친구들인 것 같다. 다시 생각을 되새길수록 4명의 배우 모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힘주어 밝혔다. 
실제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들과 찰떡이었단다.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 배우가 본인의 캐릭터와 너무 잘 맞는다"는 것. 이에 조정석 또한 "그렇기에 저는 이익준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더불어 조정석은 "다섯 명의 배우가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에피소드"라며 "각자 평상시 모습도 다 다르고 정말 개성 있다. 그래서인지 다섯 명이 모이면 더 웃기고 재미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한 가지 느낀 점은 점점 배우들이 역할이랑 조금씩 비슷해지는 것 같더라.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런 점을 보고 캐스팅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캐릭터와 비슷한 점도 많고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현장에서 항상 '우리가 연기를 한 게 맞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도 이익준과 채송화의 '사랑과 우정사이'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이 가장 열광하며 지켜본 부분. "소위 말해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익준과 송화는 과거 석형의 고백과 함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조정석은 "그러나 사랑은 분명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그 사랑에 대한 감정과 기억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익준이 이혼을 하고 나서 다시 그 마음이 자라나는 부분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고민했다. 익준과 송화 사이에는 전사가 있었고 그렇기에 충분히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그렇게 익준의 감정을 생각했다"며 러브라인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 중 이익준, 채송화의 러브라인 결말에 대해 "드라마 시작 전에 러브라인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송화와 이어지는 건 알지 못했다. 저희 드라마는 시즌제 드라마이기때문에 결말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에 저는 시즌 2가 더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조정석의 열연을 두고 다양한 장면이 사랑받았던 터. 조정석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익준이 여동생 익순(곽선영 분)의 군부대 앞을 찾아가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저는 막내이기 때문에 여동생이 없는데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게 기억되는 것 같다"며 "또 이전에 익준과 익순의 랩 장면도 호흡이 잘 맞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는데 군부대 앞 장면에서도 익순이와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장 좋은 대사에 마지막 회에서 이익준의 채송화에 대한 고백 대사를 꼽았다. 그는 "여유가 담긴 고백과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익준 다웠던 순간"이라고 평했다. 
극 중 애드리브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정작 조정석은 "대본과 애드리브의 비율은 대략 대본 98%, 애드리브 2%쯤 될까 싶을 정도로 정말 애드리브는 많지 않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는 ‘개구리 왕눈이’와 ‘샴페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특히 샴페인 애드리브는 너무 신기하게도 콜라를 흔들어서 준 것도 아닌데 4~5번을 촬영할 동안 모든 콜라가 다 터졌었다. 사실 연결로 맞추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콜라가 다 터져서 그 장면이 가능했다. 너무 절묘하게 잘 맞아서 그때는 순간 ‘혹시 예능 신이 온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며 웃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나 영화 '엑시트'로 사랑받은 이미지가 크게 남은 조정석이기에 코미디에 대한 부담감이나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우려도 있을 법 했다. 하지만 조정석은 "코미디는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절대 못 웃기는 것 같다.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코미디 또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나만의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며 "매회 차, 매 장면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렇게 작은 장면 하나에도 고민을 더하면서 이익준 캐릭터를 만들어 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지가 굳혀질까 걱정하거나 조심스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뭐든지 부담감이나 걱정이 앞서게 되면 제대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 전 작품이 이랬으니까’, ‘내가 이런 캐릭터를 해왔으니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단지 전 작품과 너무 비슷한 캐릭터는 피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 그 안에 깊게 빠져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고 그 결과들이 쌓이면서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겠으나 무언가 먼저 부담을 느끼거나 걱정거리를 앞세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조정석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이 작품에 내가 어떤 역할이고, 내가 나오는 장면에서의 나의 롤과 목적을 분석하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그는 "마찬가지로 익준이란 인물도 열심히 분석하고 그걸 표현해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너무 큰 사랑을 주셨다. 요즘은 조정석보다 익준이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은데, 그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익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 친구에 매력에 푹 빠졌고 자신 역시 조금 더 성장했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 함께하며 친밀감이 두터워지고 그로 인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점차 높아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시즌제에 대한 부담감은 갖지 않았다. "우선 5명의 주인공들과 많은 등장인물, 또 회차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따로 있어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간다는 점이 부담감을 덜게 해준다"는 것. 조정석은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시즌제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야 정말 굴뚝같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며 시청자의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올 하반기쯤 촬여을 시작한 전망이다. 조정석도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이에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미리 내용을 아는 것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고 했다. 올 여름 아내인 가수 거미와의 사이에서 아이 출산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아빠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새 시즌으로 돌아올 조정석의 귀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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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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