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 "아내 거미, '아로하' 먼저 듣고 응원...많은 힘 됐다"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29 11: 29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한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의 응원을 밝혔다.
조정석은 29일 OSEN에 장문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이익준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OST '아로하'를 직접 부르며 음원 차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의 아내인 가수 거미가 'OST 여왕'으로 사랑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부부가 나란히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은 셈이다. 
이와 관련 조정석은 "아내는 저의 모든 작품을 애청자로서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이전 작품들에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조금 더 집중도 있게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 봐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로하’는 음원이 출시되기 전에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 주었다.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조정석은 거미가 '슬의생'에서 나온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제가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그 곡이 가장 좋았다고 했었다"며 아내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협업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웃었다. 
다만 그는 결혼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해 "산책을 좋아하게 됐다. 함께 걷는 게 즐겁고 혼자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즐겁다. 또한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결혼 후 특히 달라진 점은 예전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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