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만나" 박유천, 은퇴 번복→온라인 생일파티까지..마이웨이 행보에 비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29 11: 49

마약 투약 혐의에 이어 은퇴 번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박유천이 생일을 맞이해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하며 본격 활동 시작을 알렸다.
박유천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4일 박유천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던 바. 
지난 28일에는 팬미팅 참여를 독려하는 박유천의 영상이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박유천은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건 두 번째인데 이번에 블루씨엘로 여러분들과 처음으로 온라인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생일도 있지만 또 여러분들의 축하 자리인만큼 많이 참여해주시고 저도 열심히 준비할테니까 기쁜 마음으로 6월 4일에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해 4월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가 입증되면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박유천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은퇴 수순을 밟는가 했던 박유천은 지난 3월 화보집 발간 소식과 함께 팬사이트를 오픈하며 활동 복귀 움직임을 보여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고가 화보집에 이어 고액의 팬클럽 가입비로 네티즌의 질타를 받은 박유천은 최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눈물의 사과를 하기도.
그는 은퇴 발언에 대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그때 당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상황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결론적으로 내가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가 화보집과 유료 팬클럽에 대해서도 "SNS 활동이라든지 팬클럽, 화보집 등은 지금까지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게 팬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성실되게 진실되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대중에게 인정을 받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며 "정말 많이 죄송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과가 전부같다. 내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지만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싶다.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료 팬미팅을 시작으로 화보집, 유료 팬클럽, 온라인 팬미팅까지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유천. 대중의 비난도 함께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이 계속해서 활동을 강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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