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미모 법률대리인 "피해자 일 뿐 속아서 갔다..엔터대표 고소 아직"(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29 10: 36

 BJ 한미모의 사건을 맡고 있는 임지석 변호사가 고발 이후의 진행사항이나 오해들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한미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율의 임지석 변호사는 29일 OSEN에 사건에 대해 "한미모는 피해자다"라며 "아무래도 사건이 논란이 될만한 이슈와 결부 돼있다보니까 자극적인 내용들이 주로 보도됐지만, 피해자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임지석 변호사는 한미모가 해외로 건너 간것은 A씨를 만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A씨가 한미모를 해외로 초대할때부터 성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없었다"며 "한미모는 속아서 A씨를 보기 위해서 해외로 간 것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미모 SNS

법무법인 해율
한미모는 A씨의 소개로 만난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A씨에 대해서는 범죄에 대한 증거관계가 명백하다"라며 "현재 B씨의 혐의와 관련해서 증거를 모으고 있다. 아무래도 이슈가 되는 사건이다보니 100%가 아니면 법적으로 고발하기 어렵다. 현재는 B씨에 대해서 고발을 보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미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은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A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한미모는 A 씨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에서 "성노예 같다"고 당시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B 씨에 의탁해 마닐라에 지내고 있던 터라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한미모는 마닐라에서 B 씨의 성적 학대가 계속 됐고,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고 호소했다.
한미모 SNS
한미모는 레이싱모델 출신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이다.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으나 노출 논란으로 인해 영구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는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개인 방송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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