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차우찬 vs 브룩스, LG 5연승? KIA 2연패 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29 09: 18

LG 5연승일까? KIA 2연패 마감일까?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첫 대결이 펼쳐진다. 작년에는 LG가 10승6패로 크게 앞섰다. LG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라있다. 5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주중 KT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당해 반전의 1승이 필요하다. 
KIA는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28를 기록 중이다.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앞선 23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2승이자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기본적으로 150km가 넘는 속구와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을 비슷한 비율로 던진다. 모든 볼을 위닝샷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위력적이다. 다만 3할(.313)이 넘는 피안타율이 거슬리는 대목이다. 출루를 많이 내준다는 것은 대량실점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LG는 차우찬을 앞세워 5연승 사냥에 나선다. 차우찬은 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쳤다. 개막 2연승을 거두었으나 최근 2경기에서 4이닝 5실점, 5이닝 4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역시 반전의 1승이 필요하다. 
작년 KIA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23을 거두었다. 속구를 기반으로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구사한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KIA 타자들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초반 기세가 좋은 KIA 타자들을 막는다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할 수도 있다. 
타선의 무게는 비슷하다. KIA 타선은 주중 KT를 상대로 주춤했다.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중심타선의 힘에 달려있다. LG 타선은 짜임새가 좋다. 브룩스를 상대로 집중타를 터트린다면 승산이 있다.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후반에 전개되는 양 팀의 불펜대결도 볼만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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