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북미 리그 평균 연봉 41만 달러… 2017년 대비 4배 증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29 08: 10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북미 지역 리그의 평균 연봉이 공개됐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1만 달러(한화 5억 840만 원)로, 지난 2017년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게임단 클라우드 나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북미 LCS 선수 협회(이하 NALCSPA)’의 전무이사인 할 비아가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할 비아가스에 따르면 2020년 LCS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1만 달러에 달한다.
북미 지역의 이러한 연봉 상승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LCS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0만 5000달러(약 1억 3000만 원)였는데, 3년 만에 4배 가까이 상승했다. LCS는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했다.

2019 LCS 서머 결승전 전경.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LCS 선수들은 막대한 금액을 큰 지출 없이 받는다. 대부분의 LCS 팀들은 선수들에게 숙식, 게임 연습을 제공하는 등 기본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은 게임단이 제공하는 환경에서 연습에만 집중하며, 연봉과 관련해 동기부여를 얻는다.
다만 몇몇 고액연봉자 때문에 하위권 선수들의 연봉 상승 폭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북미 e스포츠 매체 ‘닷 이스포츠’는 “연 100만 달러(한화 12억 4000만 원)를 넘게 받는 선수들이 있어 저연봉 선수들의 상승 폭은 알 수 없다”며 “그럼에도 평균 연봉의 증가는 북미 리그에 좋은 소식이다. e스포츠 시장의 발전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고 평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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