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장나라 늪에 빠진 세 남자, 고준→박병은→정건주 '장나라 앓이' 시동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9 07: 58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나라에게 단단히 빠진 고준, 그리고 박병은, 정건주까지 설렘지수를 높였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하리(장나라 분)의 늪의 세 사남자가 빠지기 시작했다. 
이날 하리(장나라 분)는 이상(고준 분)과 갈대밭에서 사진 찍다가 눈이 맞아버렸다.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어딘가에 홀린 듯 거의 키스직전까지 됐으니 새소리때문에 키스가 불발됐다. 다시 정신을 차린 두 사람, 입맞춤 1초를 앞두고 서로 민망해했다. 

그 사이 재영(박병은 분)은 전화를 받지 않는 하리를 걱정했다. 재영은 "1박2일이 있어놓고 회의 중?"이라며 걱정, 이어 하리가 집 앞으로 걸어오자 "왜 이제와? 지금까지 한 실장이랑 같이 있었어? 당일치기라더니 왜 1박이야? 요즘 살짝 미쳐가고 있다"면서 "설마 몸을 던져 덮친 건 아니지?"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떳떳한 정자 공여자를 찾는다는 하리에게 "남자말고 정자, 난 너를 지지했다, 본분을 망각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다음날, 하리와 이상이 1박했다는 소문이 쫙 퍼졌고, 두 사람이 하룻밤을 함께 잤다며 오해가 쌓였다. 이상은 하리와 키스할 뻔했던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 그리곤 하리와 키스하려는 망상에 빠졌다. 
상사병에 빠진 이상에게 나타난 하리는 "왜 참아? 나 열아홉 아니고 서른 아홉, 다 큰 어른인데 39금이어도 된다, 나 지켜주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상은 "한 순간 불태우는 사랑을 할 수 없어, 마음이 열리고 좋아지고 있다"면서 " 만약 당신한테 입맞추잖아? 그럼 난 당신 안 놔"라고 말했다. 하리는 "무슨 키스 한 번에 인생을 거냐"며 침실로 들어갔고, 이상은 그런 상상을 하는 자신에게 "욕구 불만인가, 두 눈을 뜨고 있어도, 감아도 보여, 사람을 잡네 잡아"라면서 "정신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아프긴 하다"면서 사랑이라는 마음의 병에 걸렸다. 
이상은 벽면에서도 하리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실제로 하리가 나타나자 이상은 현실과 구분하지 못 했다.
뒤늦게 현실 속 하리임을 알아챈 이상은 당황했다. 함께 작업하게 된 두 사람, 이상은 잠시 눈을 붙인다는 하리에게 괜히 설레는 모습도 보였다. 
다음날, 재영이 포털사이트에서 하리 사진을 발견했다. 맘카페에서 하리를 고소한 것이다. 신상정보까지 유출된 하리, 삭제요청을 했으나 하리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경찰에 신고 후,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하리는 누군가 쫓아오는 기분이 들었다. 하리는 더욱 빠르게 걸었고, 뒤에서 세 남자가 하리를 붙잡았다. 바로 이상과 재영, 그리고 으뜸(정건주 분)이었다. 
세 남자가 하리의 흑기사를 자처한 것이다. 하리는 "신상도 문제지만 잡지명과 회사이름까지 다 나갔다"며 걱정, 이상은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라"고 했고, 옆에 있던 재영도 "동거인인 나한테 얘기해라"고 말했다. 
으뜸은 "동료한테 얘기해라"며 하리를 위해 대동단결 했다. 
이때, 술취한 행인이 하리에게 "정자녀"라며 시비를 걸었다. 하리는 결국 "모멸감 주는 것도 폭력, 네가 뭔데, 왜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재영과 이상, 으뜸은 "이 여자가 지금 왜 울고 있어"라며 분노, 하리에게 미친여자라며 경찰을 부르려는 행인에게 이상은 "다시 말해봐라"며 분노했다. 이상이 술취한 행인의 멱살을 잡았고 하리는 "하지마라, 가요 그냥"이라고 말하며 도망쳤다. 
세 남자는 하리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보호했다. 이어 상처받은 하리에게 "너 잘못한 것 없다"면서 위로했다.세 남자들 덕분에 기분이 풀린 하리는 "고맙다, 덕분에 툭 털고 잘 잘 수 있겠다"면서 미소지었다. 
이어 재영과 하리가 함께 집으로 들어갔고, 이상은 두 사람을 보며 무거운 마음을 보였다.으뜸은 "동거인가, 진짜 같이 사네요"라고 놀라워하자 이상은 "그냥 남사친 여사친 정도"라며 발끈했다. 이에 으뜸은 "이제 제가 앞으로 좀 더 지켜드려야겠다"고 말했고 이상은 그런 으뜸이 신경쓰였다. 
집으로 돌아와 재영은 하리에게 "누구도 너에게 욕할 권리 없다"고 위로, 하리는 "이 일로 확실히 내 편을 알게됐다"며 미소지었다. 이때, 재영의 딸이 갑자기 울었고 하리가 그런 딸을 돌봤다. 재영은 딸을 안고 있는 하리를 보면서 "장하리, 나랑 결혼할래?"라고 기습 제안, 하리는 당황하면서도 "베이비시터는 돈 주고 써라"고 답하며 돌아섰다. 
회사에선 사과문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하리는 자궁내막증과 난소나이 40세로 자연임신 확률이 7%미만이라며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이를 공개했다. 이를 잡지에 실은 하리, '결혼하지 않고 아이만 낳으면 안 되나요?'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모두 하리의 글을 읽곤 생각에 빠졌다. 
급기야 예고편에선 하리에게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행복한 고민에 빠질 하리의 미래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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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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