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 터커, 다시 타격감 시동건다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8 21: 39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터커가 3루타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터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을 활약했다. KIA는 터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6으로 패했다.
1회초부터 투런홈런을 터뜨린 터커는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타를 날렸고, 5회에는 안타를 추가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 KIA 터커가 선제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박찬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7회 유격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난 터커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타자로 팀에 합류한 터커는 95경기 타율 3할1푼1리(357타수 111안타) 9홈런 50타점으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터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3할4푼6리(78타수 27안타) 5홈런 22타점 OPS 1.068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터커는 최근 10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타율 2할8푼6리(42타수 12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타율이 떨어졌고 최근 5경기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전(4타수 4안타 1홈런 7타점) 이후 10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타격에 있어서만큼은 KIA 최고의 외국인타자가 되어가고 있는 터커는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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