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와 재계약’ 서울 SK, '터줏대감' 헤인즈와 함께 갈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8 15: 08

‘터줏대감’ 애런 헤인즈(39, SK)가 선수생활을 이어갈까. 
서울 SK는 지난 정규시즌 1위 주역인 외국선수 자밀 워니(26)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0.4점, 10.4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전체 3위의 좋은 기록이다. 
워니는 외국인선수 MVP와 베스트5에 선정되며 캐디 라렌, 치나누 오누아쿠와 함께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인 새 외국선수였다. SK가 우승전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워니와의 재계약은 필수였다. 워니는 SK에서 맹활약으로 타리그에서 눈도장을 받았지만 한국에 남기로 했다. 

SK의 남은 문제는 헤인즈와의 재계약 여부다. 한국나이 불혹인 헤인즈는 지난 시즌 42경기서 평균 12분 39초를 뛰면서 9.5점,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8년 데뷔한 헤인즈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가 두 번째 옵션으로 짧은 시간을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효율이 높다. 
SK 관계자는 “헤인즈도 이제 나이가 많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있고, 언제 부상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주특기였던 파울이 점점 불리지 않으면서 본인도 힘들어한다. 헤인즈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SK가 다시 한 번 헤인즈의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SK 관계자는 “그럼에도 헤인즈만큼 한국을 잘아는 선수가 없다. 갑자기 벤치에서 나와 10분정도 뛰면서 이만한 활약을 해주는 선수는 흔치 않다. 워니에게 조언자 역할을 해줄 수 있어 워니와의 관계도 좋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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