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 조언에 카메라공포증 극복→요리… 첫 녹화 성공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26 22: 45

정일우가 강지영의 조언을 듣고 카메라 공포증을 극복해냈다. 
26일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는 박진성(정일우)가 김아진(강지영)의 조언을 듣고 카메라공포증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아진은 의상팀과 문제가 생겨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진성은 강태완(이학주)을 만나 의상을 담당해달라고 설득했다. 박진성의 설득에 강태완이 '야식남녀'의 의상팀에 합류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야식남녀'의 촬영이 시작됐다. 박진성은 촬영이 시작되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아진은 "셰프님 입술이 파랗다. 긴장하지 말자"라며 심호흡으로 긴장을 풀어줬다. 이 모습을 강태완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박진성은 남자친구의 양다리에 상처를 받은 사례자를 만났다. 사례자는 박진성에게 "제가 또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성은 로봇처럼 딱딱하게 "그런말이 어딨나. 당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당신만 모른다"라고 말해 스탭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깜짝 놀란 김아진은 "셰프님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성의 긴장은 풀리지 않았고 김아진은 거듭 다시만 외쳤다. 
박진성은 "미안하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내가 다시 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아진은 "제가 왜 비스트로 단골이 된 줄 아나"라며 "할 만큼 했다. 드러워서 못하겠다. 그 날은 그런 날이었다. 하루종일 욕받이로 한 끼도 못 먹고 15시간 일하고 집에 가는데 간판에 불이 켜진 곳이 있더라. 참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아진은 "들어가서 소주를 시켰는데 안주로 뭐가 나왔는 줄 아나"라며 박진성의 비스트로에서 먹은 집밥을 이야기했다. 김아진은 "그날 셰프님 음식은 엄마가 차려운 밥상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아진은 "나도 그런 방송을 만들고 싶다.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밥심있는 방송"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아진은 "대본대로 가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비스트로라고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김아진의 조언을 들은 박진성은 직접 곱창을 사와 요리했다. 하지만 사례자는 "지금 나 놀리냐. 곱창 먹으면 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성은 "고작 곱창도 못 먹으면서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나. 벗어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박진성은 "기억해봐라.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이라고 말했다. 사례자는 박진성이 만든 곱창요리를 맛본 후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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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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