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7일 만에 세이브' 이현승, "보직 연연하지 않고 팀에 보탬"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6 21: 43

두산이 SK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테랑 좌완 이현승은 1097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진 8회 SK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발판으로 3볼넷 2안타로 5득점 빅이닝, 경기를 뒤집었다.
이현승은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1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현승의 세이브는 2017년 5월 25일 잠실 LG전이 마지막이었다. 1097일 만에 세이브.

경기를 마치고 두산 이현승, 박세혁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후 이현승은 "세이브 기회가 왔어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오늘 컨디션도 괜찮았다. 최근 흐름도 좋아 자신있게 던지고자 했다. 앞으로 보직에 연연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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