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가뇽(30・KIA)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하며 기세를 이었다.
가뇽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4실점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던 가뇽은 20일 롯데전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챙겼다.
첫 승의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빠르게 이닝을 삼켜걌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가뇽은 3회 수비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강민국 타석에서 나온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고, 심우준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혁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로하스의 안타가 나왔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경수를 병살 처리했다.
5회 역시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가뇽은 6회와 7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다.
3-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가뇽의 퀄리티스타트로 KIA는 5월 19일 광주 롯데전부터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