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퍼펙트' 플렉센, 5~6회 흔들렸지만 4연속 QS [오!센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6 21: 22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초반 좋은 구위를 보였지만 중반 무너졌다. 
플렉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잘 던지다가 5~6회 흔들렸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오준혁(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진기(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준우(2루수)-이홍구(포수)-정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1회초 두산 플렉센이 바람 방향을 체크하며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플렉센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1개씩을 잡아내며 9타자 퍼펙트로 막아냈다. 투구 수도 3이닝을 32구로 끝냈다. 4회도 노수광, 오준혁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정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로맥을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5회 위기였다. 정진기에게 우전 안타,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처했다. 희생번트를 시도한 최준우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을 잡은 뒤 대타 남태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노수광에게 높은 공이 들어가면서 좌전 안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만 30구를 던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6회 또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최정과 로맥에게 연속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정의윤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다. 최준우를 2루수 땅볼 때 2루수 오재원이 1루 주자를 1루로 몰아가면서 먼저 태그하지 못하고,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타자주자가 먼저 아웃되면서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플레이가 되면서, 1루 주자 정의윤의 태그 아웃 이전에 홈을 먼저 밟은 3루 주자의 득점은 인정됐다. 3점째를 허용한 플렉센은 7회 교체됐다. 
패전 위기였으나, 두산 타선이 1-3으로 뒤진 8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패전을 모면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