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오브제 포스터 공개[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26 16: 35

 제34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이 영화의 핵심 오브제를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 3종을 26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감독 디자이리 아카반, 수입 ValJean International・더쿱, 배급 팝엔터테인먼트・더쿱)은 평범한 소녀 카메론(클로이 모레츠)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는 학교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페셜 오브제 포스터 3종은 심플한 페이퍼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주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나서는 카메론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포스터

먼저 첫 번째 오브제 포스터는 평범한 10대 소녀 카메론이 동성 연인과 몰래 관계를 이어가다가 결국 작은 교회가 운영하는 동성애 치료 센터에 강제 입소하게 된다. 감정의 획일화를 요구하는 교육을 듣게 된 그녀가 처한 상황을 상징하는 ‘책상’ 오브제를 담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수업”이라는 카피는 카메론과 함께 어쩔 수 없이 동성애 치료 센터 하나님의 언약에 입소하게 된 그녀의 친구들이 처한 상황을 드러내며 앞으로 그들에게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포스터
이어 “믿음을 강요하는 교육”이라는 카피가 돋보이는 ‘성경’ 오브제 포스터는 카메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리디아 선생님(제니퍼 엘)의 정서적인 억압을 상징한다. 
한편 살짝 가려진 성경의 표지는 카메론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지 않으려는 자그마한 노력을 암시하며, 그녀가 과연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포스터
마지막 스페셜 오브제 포스터는 동성애 치료 센터 하나님의 언약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과정 중 하나인 ‘아이스버그’ 오브제 포스터. 아이스버그는 자신의 내면을 방해하는 것들을 모두 적어내며 자신의 문제점을 직시하게끔 하는 동성애 치료 센터 하나님의 언약의 교육 방법이지만, 카메론은 오히려 이 아이스버그를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라는 카피처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카메론이 점차 자신을 알아가게 되고 친구들의 내면도 함께 살피며 돈독한 연대를 형성하게 되는 영화 속 핵심 오브제 중 하나이다.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은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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