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래퍼 치타→배우 김은영, '초미의' 사랑꾼 남연우 ♥︎문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26 15: 52

 래퍼 치타(31)가 배우로서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영화의 홍보를 위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날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감독 겸 배우인 남연우가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26일 오후 생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에는 치타가 출연해 개봉을 앞둔 새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제공제작 레진스튜디오, 배급 트리플픽쳐스)에 대해 전했다.
이날 치타는 영화에 캐스팅된 과정부터 설명했다. “제가 당시 재즈를 몇 곡 만들었고, 그 곡을 대표님이 주변에 들려드렸다”며 “영화사에서 노래를 듣고 OST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다가 ‘음악을 영화에 넣은 김에 한 번 출연해 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저는 도박이라고 생각했다.(웃음)”고 떠올렸다.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이어 치타는 “하겠다고 말하고 나서 처음엔 걱정했는데 하길 잘 한 거 같다”며 “영화 촬영현장은 외롭지 않다. 물론 음악도 여러 명이 작업하지만, 영화 현장에 많은 분들이 계시고 그 현장이 너무 좋다. 앞으로 (다른 작품의 출연)전화를 기다리고 있다.(웃음)”고 털어놨다.
이날 DJ들이 ‘연기 경험’에 대해서 묻자, “연기를 그간 해본 적은 없다”면서 “하지만 옛날에 어릴 때 몇 개월 연기학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너무 옛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타는 “시사회에서 가자미눈을 뜨고 봤다. 근데 나중에 후반부로 갈수록 스크린 속 나의 모습은 잊게 되더라. 그만큼 영화가 재미있다”며 “주연급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을 해주셔서 저를 도와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남연우 감독과 교제하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영화 미팅을 하는데 첫 눈에 반했다. 마음에게 ‘그러지 말라’고 되뇌었는데……영화 찍기 전에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이 만났는데 그때 사랑에 빠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담았다. 27일 전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치타는 “그 분이 첫 미팅 장소에 저를 유혹하면서 들어온 거 같다”라며 “그 분의 입장에선 저도 그냥 앉아 있었을 뿐인데 유혹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남연우 감독과의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연기 코멘트를 많이 해주시진 않았다”라며 “그냥 ‘책을 많이 보라’는 말만 많이 해줬다. 현장에선 철저히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고 밝혔다.
배우 조민수는 엄마 역할로 출연해 치타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조민수 선배님은 현장에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같이 맞춰보자’고 하시거나 ‘그냥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연우는 이날 출연하지 않았지만 실시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문자에서 “김은영 배우가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DJ들에게 말했다. 이에 치타는 “보고 있었구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애교 섞인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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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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