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NO, 휴지기"..'정글', 코로나19로 9년만에 중단→후속 '박장데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26 12: 04

SBS의 장수 예능 '정글의 법칙'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쉬어가고, 박나래와 장도연의 '박장데소'가 후속으로 방송된다.
26일 오전, SBS 측은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던 '정글의 법칙'은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중단돼 오는 6월 13일부터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인 만큼 촬영이 가능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으며, 촬영이 정상화되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10월 21일 첫 방송됐고, 개그맨 김병만이 주축이 돼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줬다. 해외 여러 오지로 떠나서 리얼한 생활 모습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정글의 법칙 IN 코론' 편이 방영되고 있으며, 병만 족장을 비롯해 이영표, 김재환, 러블리즈 예인, 전 배구선수 김요한, 노우진, 이채영, 송진우 등이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촬영이 힘들어졌고, 제작진은 고민 끝에 촬영 중단 및 휴지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SBS 관계자는 OSEN에 "코로나 때문에 촬영이 중단돼 방송은 휴지기"라며 "지금도 계속 상황은 체크하고 있어서 '종영'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나 현지 상황 등을 꼼꼼히 체크 중이다. 정상화가 되면 언제든 재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인 상황과 요인 때문에 못하는 거지,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재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정글' 제작진이 해체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은 6월 6일이 마지막 방송이고, 그 이후에 휴지기를 갖는다. 곧 다시 찾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글의 법칙' 후속은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의 데이트 컨설팅 사무소 '박장데소'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데이트를 고민하는 일반인 커플들을 위해 박나래와 장도연이 직접 출장 데이트 컨설팅을 해주는 신개념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2차 티저 영상 속에서 박나래와 장도연은 "살아있는 연애 노하우를 총 동원해 맞춤 데이트 컨설팅을 한다"며 박&장의 데이트 컨설팅 사무소 오픈 소식을 알렸다.
'박장데소'는 가만히 앉아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박나래와 장도연이 직접 '발로 뛰는 출장 데이트 컨설팅'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두 사람의 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맞춤형 데이트 코스가 어떻게 소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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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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