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럽지' PD "오랜만에 만난 전진, 얼굴 좋아졌다..행복한 연애 하는 듯"(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26 09: 42

'부럽지'의 허항 PD가 예비신랑 전진과 녹화를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는 신화 전진이 출연해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우혜림 신민철 커플과 동시 통역사 안현모의 만남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의 여자친구는 한 항공사 승무원으로, 전진 후배의 지인이었다고. 전진은 여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 "첫눈에 반했다. 말투나 행동 자체가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나'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부럽패치' MC들은 전진에게 질문 공세를 펼치며, 그의 연애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이에 전진은 예비신부의 전화번호를 '행복할 내 여자'라는 이름으로 저장했다는 이야기부터 신화 멤버들에게 축하를 받은 에피소드까지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방송 직후 전진과 예비신부를 향해 재차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부럽지'의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26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전진 씨가 다른 방송에서 예비 신부에 대해 정식으로 인터뷰 한 적이 없다. MC들과 친한 사이라서 그랬는지, 녹화 때 썰을 정말 많이 풀어주셨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방송에서는 맛보기로 3분 정도 나갔는데, 전진 씨가 2주에 걸쳐서 출연할 예정이다. MC들이 VCR을 보면서 전진 씨에게 계속 '어땠어요?'라고 묻는다. 본의 아니게 '라디오스타' 전진 편처럼 됐다. 못다한 이야기가 방출되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허항 PD가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예비신랑 전진은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 허 PD는 "오랜만에 뵀는데 너무 행복해보이셨다. 대기실에 인사를 하러 갔는데 건강하고 좋아보이시더라. 되게 행복한 연애를 하고 계시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에 대한 전진의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허항 PD는 "예비신부님을 보호해주려고 하셨다. 아무래도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지켜야 하지 않나. 저희도 조심스러웠고, 전진 씨도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시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진은 자신의 마음만큼은 숨김 없이 밝혔다. 허항 PD는 "첫눈에 반했고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부럽패치' MC들이 더 궁금해져서 전진 씨에게 속속들이 질문을 드렸다.  그때 전진 씨가 본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면서도,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느낌을 받았다. 그 부분이 멋있게 보였다"고 전했다. 
허항 PD는 첫 출연부터 대활약을 펼친 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 PD는 "전진 씨와 2주분을 녹화했는데, 새로 오신 분 같지 않게 잘 어우러지셨다. 새 연인과 일상까지 공개해주시면 좋겠지만, 그 부분은 사생활이라서 선뜻 요청을 드릴 수 없다"며 "예능감도 워낙 좋으시지 않나. 탐나는 MC, 게스트였다. 현장에서 되게 감사하다고 했다. '부럽지'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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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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