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식남녀' 측 "강지영, 아이돌 아닌 배우…케미 너무 좋아"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26 09: 58

“아이돌이 아니다, 배우다!”
뻔하지 않은, 맛있는 드라마 ‘야식남녀’가 첫 방송을 마쳤다. 신선하다는 호평과 함께 안방에 상륙한 ‘야식남녀’는 정일우, 강지영 등 배우들의 화제를 낳으며 월화드라마 판도를 흔들었다.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 연출 송지원)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어쩔 수 없이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하게 된 박진성(정일우)의 모습과 ‘게이 셰프가 운영하는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 기획안을 낸 김아진(강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비스트로’라는 식당의 셰프인 박진성, 그 식당의 단골손님인 김아진은 사실 이웃사촌이었다. CK 채널 계약직 PD인 김아진은 온갖 차별대우로 설움을 안고 있지만, 박진성이 만들어준 음식과 맥주 한 잔에 힐링하는 소소한 행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박진성은 비스트로를 당장 빼야 한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오만석)가 교통 사고를 당해 치료비까지 부담해야 했다. 모아둔 돈은 없고, 대출도 불가능한 상황. ‘비스트로’가 마지막 보루인 그는 건물주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시간을 달라고 간청했다.
김아진은 본부장 차주희(김수진)로부터 기회 아닌 기회를 얻었다. 기획안으로 제출한 ‘야식남녀’ 제작 기회를 주겠지만, ‘게이 셰프’를 24시간 안에 데려오라는 것. 마음이 급해진 김아진은 구인 사이트에 모집 공고를 내고, 급한대로 그나마 아는 셰프인 박진성에게 다리를 놔달라고 부탁했다.
기껏 찾아온 셰프들이 손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으며 김아진의 기획안은 폐기되고, 방송국에서도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이때 박진성이 오디션장에 찾아왔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박진성은 “지금부터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게이 셰프다”라며 마음을 다졌다.
이렇듯 ‘야식남녀’는 뻔하지 않은 드라마로 안방에 상륙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야식으로 시청자들의 빈속을 채우고, 예측불가한 전개로 신선한 재미까지 선사한 것.
첫 방송을 마친 ‘야식남녀’ 제작진은 OSEN에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한다. 최선을 다하고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야식남녀’는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의 첫 국내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강지영은 김아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강지영의 연기와 관련해 ‘야식남녀’ 측은 OSEN에 “강지영은 아이돌이 아니다. 배우다”라는 짧은 말로 칭찬을 대신했다. 특히 제작진은 “배우들이 서로 자극을 받아 상승효과가 있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분위기도 너무 좋다. 시끄러울 정도다”라며 배우들의 케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첫 방송을 마친 ‘야식남녀’는 다양한 야식과 예측불가의 전개로 신선한 웃음, 힐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식남녀’ 측은 “‘야식남녀’를 보시는 분들이 잠시라도 행복해지면 좋겠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스태프들의 커다란 에너지가 ‘야식남녀’를 보시는 가장 큰 재미 포인트가 될 걸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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