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꽃미남밴드' 수식어? 어깨 무거워..'뭘해도 잘한다'는 말 듣고파" [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26 09: 50

 원위가 '꽃미남 밴드'에 이어 대중들에게 듣고 싶은 타이틀로 '음악 맛집'을 손꼽았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나 첫 번째 정규앨범 'ONE(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RBW가 야심차게 준비한 실력파 보이밴드 원위. 김도훈 프로듀서가 직접 트레이닝하면서 음악적 성장을 이뤄낸 원위는 지난해 5월 데뷔하자마자 한 가지 수식어가 생겼다. 바로 '꽃미남 밴드'. 원위의 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훤칠한 피지컬은 물론, 소녀팬들의 마음을 뒤흔들만한 우월한 비주얼로 특유의 밴드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하지만 원위 멤버들은 '꽃미남 밴드'라는 수식어에 만족하는지 묻자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대기실에 있는데 '꽃미남 밴드'라고 기사가 나오면 멤버들 전부 기겁을 해요. 어깨가 무겁죠." (동명)
원위 키아는 "'곧미남' 혹은 '꽃미남이 될'이 아닐까요? 우리는 얼굴보다는 음악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키아의 말처럼 원위는 출중한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겸비한 밴드로 '믿고 듣는 원위'로 떠오르고 있다. 신예밴드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동명은 "원위는 회사가 연습생을 뽑아서 만든 밴드가 아니다. 우리끼리 5년 전에 결성을 해서 멤버 변화없이 지금의 회사에 같이 들어오게 된 케이스다. 때문에 더 가족같고 음악적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원위만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원위 용훈은 "예전부터 공연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공연장에서의 원위 모습이 자신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공연을 못해 아쉬운데 공연 잘 하는 밴드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원위가 꿈꾸는 첫 번째 정규앨범의 성과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용훈은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면서 "'원위'라는 이름이 대중들에게 더욱더 각인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아는 "정규앨범의 첫 시작이니까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원위 음악이 나오면, 우리를 알아봐주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동명은 "'올해의 밴드상'을 받고 싶고 원위를 세상에 더 알리는 게 목표다. '진짜 잘 하는 애들', '뭘해도 잘한다'는 말도 듣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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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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