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 백현, 자신감 넘치는 솔로 컴백(ft.2억♥) [V라이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25 18: 01

엑소 백현이 솔로 컴백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했다.
백현은 25일 네이버 V라이브 EXO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발매 기념 라이브 '백현의 'Candy' Shop'을 진행했다. 
백현은 '큥로필 업데이트' 코너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프로필을 완성했다. 백현은 가장 마음에 드는 신체 부위로 눈을 꼽았다. 백현은 "크면서 눈이 작아진 케이스다. 눈이 쳐져서 불쌍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 매력적으로 봐주시는 분도 있다. 쳐진 눈꼬리를 생각해서 파생된 별명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이 어떤 장르의 영화 같았으면 좋겠냐는 말에 "코미디였으면 좋겠다. 제 인생은 항상 웃음이 많았으면 좋겠다. 진지한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 코너는 'Candy Crush(캔디 크러시)'였다. 백현은 'Candy'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하며, 안무를 살짝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현은 자신을 '스포 요정'으로 지칭해, 향후 방송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타이틀 곡 'Candy'는 물결처럼 전개되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퓨처리스틱 R&B 곡으로, 히트 메이커 Kenzie, 인기 작곡가 DEEZ, 미국 유명 프로듀서 Mike Daley가 참여한 노래다. 
백현은 타이틀 곡 'Candy'에 대해 "듣고나서 꽂혔다. 준비를 하면서 또 다른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더라"며 "항상 인상 찌푸리고 '다 부술 거야' 같은 표정 말고 자연스럽고 즐기는 듯한 표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 백현은 다섯 글자로 'Candy'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난 너의 캔디"라고 말했다. 이어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느낌이다. 사실 백현이라는 존재가 여러분들에게 달콤한 캔디로 남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팬은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뭘 더 원해'라는 'Candy'의 가사를 언급하며, 백현은 시나몬과 민트 중 무엇에 가깝냐고 질문했다. 백현은 "계피가 소화에 좋지 않나. 저는 장르를 넘나들며 모든 걸 소화하기 때문에 시나몬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임기응변을 보여줬다"며 자신의 답변에 흡족해했다.
이어 백현은 'Candy'를 녹음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백현은 "수정 녹음도 많이 했고, 다 녹음해놓고 처음부터 녹음을 한 경우도 있었다. 제가 얼마나 노력하고 디테일하게 불렀는지 보이는 곡이다. 그 점을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지금까지의 백현과는 다른 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현은 'Candy'에 이어 수록곡 ‘R U Ridin’?’(아 유 라이딩?), ‘Bungee’(번지), ‘Underwater’(언더워터), ‘Poppin’ ’(팝핀), ‘Ghost’(고스트), ‘Love Again’(러브 어게인)에 대해서 직접 설명했다.
백현은 '수록곡도 타이틀감'이라는 댓글을 보고, "수록곡으로 남기기 아깝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더블 타이틀 곡을 하거나 전 곡 뮤직비디오를 만들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팬들이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앞으로 활동할 힘을 얻기도 했다. 백현은 팬들의 진정성이 가득한 글을 꼼꼼히 읊으며 "정말 감동"이라고 전했다.
이날 '백현의 'Candy' Shop'은 컴백 열기에 걸맞게 많은 팬들이 함께했다. 특히 방송 초반에 1억 하트를 돌파한 데 이어, 말미에는 하트 수가 2억을 넘기며 백현의 글로벌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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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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