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이런 연기를!"..강지영, '야식남녀' PD 극찬→5년만 韓복귀 기대↑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25 16: 28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26)이 '야식남녀'를 통해 한국 활동을 재개한다. 무려 5년 만이다.
25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송지원 PD, 배우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참석했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김아진(강지영),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강지영은 계약직 조연출이자 예능 '야식남녀'의 연출을 맡은 PD 김아진 역을 맡았다. 강지영은 김아진에 대해 "대본을 읽고 나서 큰 매력을 느꼈다. 아진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강한 캐릭터지만 여린 부분도 있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울기도 한다.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이 일어나는 매력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은 지난 2014년 전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카라를 탈퇴했다. 이후 일본 활동에 주력한 강지영은 배우로 전향해,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왔다. 그런 그에게 '야식남녀'는 한국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 
먼저 강지영은 "오랜만에 여러분들에게 인사 드리게 돼서 기쁘고 떨리기도 한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5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이 질문을 받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 드리게 된 건 저한테 굉장히 의미가 있다. '야식남녀'라는 작품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강지영은 이미 일본의 다수 작품에 참여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조연부터 주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여전히 '강지영' 하면 카라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강지영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되게 오랜만에 보여드린다. '이제 한국어로 연기하는구나' 이 정도만 알아주신다면, 저도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지영과 김아진의 싱크로율은 정일우와 송지원 PD가 보장했다. 정일우는 "찰떡이다.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고, 송 PD는 "이 나이대에 이 정도 연기하는 배우가 또 나왔구나 싶더라.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다"고 극찬했다. 
강지영은 '야식남녀'를 "특별한 인연"이라고 표현했다. 강지영에게도 극 중 김아진에게도 '야식남녀'는 유의미한 작품이기 때문. 강지영은 "오랜만에 TV에 나와서 너무 기쁘다. 가족들, 친구들한테도 자랑했다. 보시는 분들도 '이 친구가 오랜만에 TV에 나오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열심히 연기했다. 정말 빠듯한 스케줄이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TV를 통해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지영은 '야식남녀'의 관전포인트로 '힐링'을 꼽았다. 강지영은 "극 중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 자체도 음식을 먹고 힐링하는 콘셉트다.  대본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이렇게 치유하구나. 이렇게 헤쳐나가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 시청자분들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작품을 보시면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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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식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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