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첫째 유산 딛고 득녀 "펑펑 울었다..2년반 고생한 아내 고마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5.25 14: 38

피아니스트 윤한이 마침내 2세를 품에 안았다. 
윤한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이틀이 지난후 에 소식 전합니다! 2020년 5월 23일 14시 01분에 너무너무 건강하고 이쁜 우리 딸 만났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나서 의사샘 간호사샘들 사이에서 부끄러웠어요... 덜덜덜 ;;; 떨리는 손으로 탯줄도 직접 자르고, 발도장도 찍고 지금은 서투르지만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신대로 안아주기도 하고, 분유도 먹이고, 등 토닥토닥 쓰담쓰담 원을 그리며 트림도 시킨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윤한은 신생아를 안고서 세상 흐뭇하게 웃고 있다. 그의 아내 역시 힘든 출산을 견디고서 딸을 품에 안아 세상을 다가진 미소를 짓고 있다. 
윤한은 "지난 2년 반 동안 알게 모르게 속으로 마음고생 많이 했나봅니다. 함께 희생하고 여기까지 와준 사랑하는 아내도 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어.. 새로 태어난건 아가인데, 저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라며 감격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길을 돌고 돌아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찾아 와준 우리 아가 고마워 우리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산책하자"라며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에게도 "저희 부부 임신 소식때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ㅠ오늘도 용기내어 소식 전해드려요!! 많이 많이 축복해 주세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전씨가문 #윤한 #2세 #딸바보"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윤한은 2017년 9월, 8살 연하의 사업가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2018년 5월, 윤한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안타깝게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최근 그는 "2018년 저희 부부에게 찾아왔던 첫째 아들 해일이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서 천사가 되었습니다"라며 "저희 부부 곧 순산해서 소식 다시 전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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