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한소희 "담배 사진 화제? 그때도 나고, 지금도 나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25 12: 07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화제가 된 과거 사진을 이야기했다.
한소희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한소희는 극 중 여다경 역을 연기하며 ‘부부의 세계’ 신드롬을 이끌었다. 여다경은 겉으로는 도도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의심과 질투, 불안 등 수많은 감정들이 휘몰아 치고 있던 인물로, 순간 울컥하고 쏟아지는 감정들을 표현해내는 한소희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였다.

9ato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소희의 활약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소희의 활약에 그의 과거가 주목을 받기도 했고, 타투를 하거나 담배를 피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소희는 “그때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일을 하게 되다보면 원래 본인의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 뿐. 과거라고 표현하기도 웃기다. 불과 3~4년 전이다. 나는 괜찮았다. 그런 면들을 오히려 여성 팬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회사에서 자제하라고 하기는 하는데, 내가 어디에서 예의없게 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믿고 가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소희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결혼 못 할 것 같다. 단순히 불륜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서사에는 의심 불안, 박탈감 등이 있다. 설명숙(채국희)에서는 비혼주의자로서 살면서 직장에서 겪는 부조리함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것 같은 가정이 무너지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줬다. 그러다보니까 저는 감히 시작을 못할 것 같다. 나도 결혼을 하게 되면 죽도록 싫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그 감정이 힘들 것 같다. 사랑만 하고 살 수 없을 것 같다. 그게 부부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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