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재개 빨간불' 본머스 선수, 코로나19 양성 반응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4 23: 09

본머스 소속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본머스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며 “의료 기말상 선수의 신원은 비공개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1주일 동안 격리 기간을 보낸 후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기로 했다. 
EPL 사무국은 본머스의 발표에 앞서 리그 소속 2개 구단에서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중 하나가 본머스 소속의 선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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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EPL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이미 각 팀별로 훈련을 시작하며 3개월 만의 시즌 재개를 목전에 뒀으나 바이러스 위험이 여전하다는 것에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 일부 선수들은 훈련을 거부했다.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 첼시의 은골로 캉테 등은 팀 훈련 복귀를 거부했다. 디니는 어린 아들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훈련에 불참했고, BAME(흑인과 아시아 인종 등)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가설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캉테는 친형을 심장마비로 잃었고, 자기 자신도 훈련 중 기절했던 경험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첼시와 논의 끝에 훈련 불참을 결정했고, 이번 시즌 잔여 경기도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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