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선영 "지극히 현실적 이야기라 공감해주신 듯"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26 14: 28

배우 박선영이 ‘부부의 세계’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박선영은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좋은 작품에 함께 참여하고 치열하게 연기하고 이렇게 결과까지 좋으니 더 바랄 게 없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우고 깨닫고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부부의 세계’ 종영 소감을 말했다.
박선영은 지난 16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고예림 역을 연기했다. 온아한 성품의 현모양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JTBC 스튜디오 제공

‘부부의 세계’는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영국 BBC ‘닥터 포스터’라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극본부터 트렌디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28.37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이자 ‘SKY 캐슬’(최종회 23.8%)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넘어선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성적이다.
박선영은 “매회가 마지막인 것 같은 스토리의 몰입감과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는 탁월한 연출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일체감을 느끼게 한 것 같다.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대놓고 말하기는 꺼려지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세련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은 “현장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착착 맞아가는 그런 현장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부담도 있었지만 걱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선영은 “지인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은 게 실제 체감의 전부였다. 듣기로는 ‘부부의 세계’를 보지 않으면 요즘 대화가 안된다고 하더라”며 “주변 배우들도 많이 연락이 와서 다음회에 대한 내용을 물어봤다. 그래서 늘 방송으로 봐달라는 똑같은 답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이와 같은 ‘부부의 세계’ 인기 요인에 대해 “탁월한 연출, 내용, 배우, 스태프들의 조화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마치 여러 부품들이 한번에 착착 맞아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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