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무승부' 부산 조덕제 감독, “이정협, 끝까지 책임감 갖고 잘해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4 21: 27

조덕제 부산 감독이 선제골의 주인공 이정협을 칭찬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홈팀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부산은 첫 승점을 챙겼다. 
부산은 후반 10분 이정협의 선제골이 터져 앞서나갔다. 하지만 막판 강민수의 핸들링 파울로 주니오에게 통한의 동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경기 후 조덕제 부산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점 1점을 땄다”고 평했다. 
이청용을 잘 막은 박준강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조 감독은 "박준강이 공격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압박과 몸싸움이 좋다. 이청용이 워낙 기술이 좋다. 그래서 박준강을 넣었다. 수비적으로 할 때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 호평했다. 
부산은 전반 44분 도스톤벡이 부상교체를 당하면서 변수를 맞았다. 교체카드 한 장을 소진한 부산은 이정협이 풀타임을 뛰었다. 
조덕제 감독은 “이정협은 오늘 전후반 다 뛰게 하려고 생각 안했다. 후반전 할 수 있는대로 하고 나오라고 했다. 도스톤벡이 전반전 부상으로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무리가 왔다. 후반 15분 이정협을 바꾸려고 했는데 이정협이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줬다”며 이정협에게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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