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알렉스, 이민정에 ♥ 고백…이상엽 '동공지진'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24 21: 19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가 이초희에게 푹 빠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가네 식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윤재석(이상이)은 송다희(이초희)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안하던 청소를 하기도 했다. 밤새 청소를 하면서 애쓰던 윤재석은 윤규진에게 “결론을 내렸다. 내가 요즘 건전하게 살았다. 맨날 집과 병원만 다니니 인생에 자극이 없었다. 다시 방탕하게 살겠다”며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다.
방탕하게 살기 위해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클럽에 간 윤재석이지만 송다희의 늪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직원, 춤을 추는 여성 모두 송다희로 보인 것. 급하게 클럽에서 빠져나온 윤재석 앞에는 진짜 송다희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예전처럼 계단에 앉아 일상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난간을 사이에 두고 일종의 거리두기를 하며 선을 그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달라진 모습에 화가 난 게 아닌가 추측했다. 졸졸 쫓아다니며 이유를 물었지만 윤재석은 피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에 치일 뻔한 송다희를 구하면서 두 사람은 첫 포옹을 했다. 결국 윤재석은 “내가 졌다. 사돈에게”라며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이후 윤재석은 도서관으로 향해 송다희의 공부를 도왔다.
유보영(손성윤)은 아들이 위급한 상황이라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사 송나희(이민정)가 빠르게 치료했지만 이 과정에서 윤규진(이상엽)이 유보영의 공방에 방문한 것과 다정하게 위로하는 모습이 눈에 밟혔다. 하지만 송나희는 유보영이 미안하다고 하자 “변명하시고 미안하다고 하시면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보영은 “알았다. 그렇지 않겠다. 앞으로는”이라고 여지를 남겼고, 송나희는 여우 같은 스타일이라며 윤규진과 티격태격 다퉜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윤규진과 유보영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잦아졌다. 윤규진은 유보영이 만든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엄마 최윤정(김보연)의 호출로 급하게 집에 들어갔다. 최윤정은 아들들이 연락을 하지 않아 섭섭했다는 마음을 토로했고, 윤규진은 엄마의 마음을 달래며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윤규진은 길에서 우연이 만난 장옥분(차화연)에게도 “정말 아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병원에서는 이정록(알렉스)이 송나희에게 고백했다. 밥 먹을 친구가 없냐, 좋아하는 여자에게 밥을 사주라는 송나희에 지적에 이정록이 고백한 것. 이 모습을 윤규진과 유보영도 보고 말았다.
한편, 양치수(안길강)는 장옥자(백지원)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초연을 향한 직진 사랑을 이어갔다. 시장에서 댄스 교습이 있는 곳까지 오토바이로 픽업을 가기도 했고, 댄스 교습 때는 땀을 흘리는 강초연을 위해 명당까지 마련했다. 장옥자는 질투심이 폭발해 두 사람 사이를 훼방 놓기도 했다.
결국 장옥자는 밤 늦은 시간에 강초연과 술을 마시며 양치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옥자는 “받아줄 마음도 없으면서 여지를 왜 두느냐. 난 양치수의 이웃 사촌이다. 가족과 다름없다”며 강초연과 기싸움을 벌였다.
송가희(오윤아)는 일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나이, 아이 유무로 인해 퇴짜를 맞았다. 기분이 언짢았던 송가희는 얼굴에 상처가 있는 아들 김지훈(문우진)을 보고 박효신(기도훈)이 그런 것이라 오해했다. 이에 김지훈은 “내가 배우고 싶어서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고 해명하며 유도를 꼭 배우고 싶다고 자기 주장을 확실히 했다. 결국 송가희는 유도를 허락했다.
송영달(천호진)은 시장에서 고향 누나를 만났다. 이야기 중 송영달은 동생이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고향 누나는 “5촌 조카 이야기를 들었는데, 답십리 어딘가에서 구둣방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영달은 이 이야기에 희망을 걸고 발품을 팔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절을 방문한 송영달은 마침 있던 강초연을 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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