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의 정석"..샤이니, 데뷔 12주년의 성장 스토리 '영원한 빛돌이'[샤이니 데뷔 12주년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25 11: 52

 "누난 너무 예뻐~"라며 누나팬들의 마음을 훔쳤던 '빛나는 아이돌' 샤이니가 오늘(25일)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나고도 2년이 더 흐른 시간.  
지난 2008년 5월 2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를 발매하며 케이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샤이니. 특유의 앳된 비주얼과 형형색색의 의상,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데뷔와 동시에 '빛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샤이니는 기존 케이팝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과 매 앨범마다 샤이니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갔다.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뿐만 아니라 샤이니는 데뷔한 2008년,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1년에는 데뷔곡이었던 '누난 너무 예뻐'에 일본어 가사를 붙인 뒤 일본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샤이니가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까지 사로잡으며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멤버별 능력치가 다채로웠기 때문. 보컬과 댄스는 물론, 예능감과 프로듀싱 실력 등 부족함 없는 멤버들의 개성이 샤이니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실제로 샤이니는 '산소같은 너', '아.미.고', '줄리엣', '링딩동(Ring Ding Dong)', '루시퍼(LUCIFER)'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대중들에게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만능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완전체 활동으로 음악적 성장과 이미지 변신의 도전을 거듭한 샤이니는 개인 활동에도 힘을 실었다. 예능과 라디오를 시작으로 솔로 앨범 발매와 영화,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완벽한 뮤지션으로 발돋움한 것. 솔로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샤이니월드(팬클럽)를 만나기도 했다. 
'따로 또 같이'를 적절하게 실현하며 멤버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 샤이니. 데뷔 12주년을 맞이했지만, 앞으로 샤이니가 보여줄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일부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며 군백기를 갖고 있는 샤이니가 얼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샤이니 민호는 지난해 4월 해병대로, 키는 같은해 3월 군악대로, 온유는 2018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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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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