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X3농구위원회 김태우 신임 회장, “6대 로드맵 지키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4 18: 48

KXO(한국3x3농구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우 회장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KXO 김태우 회장 취임식에는 농구계, 언론계, 정, 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태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100여 명의 내빈이 참여했다.​

KBSN 오효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취임식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태우 회장은 인준패를 받은 뒤 취임 인사를 시작했다.
수많은 내빈 앞에서 KXO 회장으로서 첫인사를 건넨 김태우 회장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참석이 어려운 요즘임에도 이렇게 이 자리를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출범한 저희 KXO는 지난해 인제와 제주에서 FIBA 3x3 챌린저를 유치하며, 한국 3x3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KXO는 한국 3x3가 도쿄올림픽 1차 예선 진출권을 따내는데 밑거름이 됐다. 올새 새롭게 KXO에 취임하게 됐는데 한국 3x3와 KXO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회장의 포부는 원대했다. 취임 전부터 KXO 집행부와 머리를 맞댄 김 회장은 취임식 현장에서 KXO의 6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3x3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김 회장은 “KXO에선 올해 6대 로드맵을 산정했다. 첫 번째로 6개 도시 지역 연고 리그를 만들겠다. 주요 도시에 선수단을 구성해 지역 연고제 3x3리그를 운영해 풀뿌리 스포츠의 힘을 기르겠다. 그리고 매년 국제대회를 2회 이상 유치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국투어 대회를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스포츠로 3x3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회장은 "농구 꿈나무 육성과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농구인 고용창출에 힘을 보태겠다. 농구인들에게 3x3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홍보대사 위촉, 방송 중계, 3x3 예능, 웹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 3x3를 알리겠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2020년 KXO의 홍보대사로 가수 청하 씨를 위촉했다. 청하 씨는 올해부터 KXO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됐고, KXO 대회 등에 함께해 선수들을 축하할 예정이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3x3가 전국체전에 정식 종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전국체전 진입야말로 한국 3x3가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통해 유소년 선수부터 성인 선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3x3가 최대한 빨리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이 공언한 6대 로드맵을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우 회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은 KXO는 오는 7월부터 2020시즌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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