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 토트넘에 하베르츠 영입 추천..."케인-손흥민과 함께라면 완벽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4 16: 01

“카이 하베르츠(21, 바이엘 레버쿠젠)가 해리 케인(27), 손흥민(28, 이상 토트넘)과 함께하면 완벽할 것이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런 벤트가 토트넘에 하베르츠 영입을 촉구했다. 벤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하베르츠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넘버 10(플레이메이커)인데 케인, 손흥민을 함께한다면 완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1999년생의 나이에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에도 전 대회 통틀어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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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뮌헨 등 하베르츠에 관심을 보이는 팀만 해도 7팀이 넘는다. 하베르츠의 주가가 높아지자 레버쿠젠은 적어도 1억 파운드(약 15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분데스리가가 재개된 후에도 하베르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24일 새벽 끝난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기존에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다양한 능력을 선보였다. 
벤트는 하베르츠의 활약에 감탄하며 전 소속팀에 영입을 촉구했다. 벤트는 하베르츠를 영입하면 케인과 손흥민에 집중된 부담을 덜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벤트는 “현재 토트넘이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비수가 부족해, 미드필더가 부족해’라는 말이 있지만 가끔은 변화구를 던져야 할 때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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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벤트는 “하베르츠 정도 기량을 갖춘 선수는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면 우리가 데려오겠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취약 포지션과 별개로 최고 수준의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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