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유리몸' 뎀벨레 바겐세일...이적료 1820억→568억 (西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4 14: 28

바르셀로나가 골칫거리를 처리하기 위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부상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우스망 뎀벨레(23)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이적료 손해를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뎀벨레를 영입할 때 1억 3500만 유로(약 1820억 원)을 지출했으나 방출시 이적료를 4200만 유로(약 568억 원)로 책정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으나 지긋지긋한 부상에 시달리며 바르셀로나에서 사실상 잉여전력이 됐다. 이번 시즌도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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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장기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잦은 지각으로 바르셀로나 구단도 선수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처분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10억 원)라는 가격표를 붙였지만 그마저도 포기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이적료는 4200만 유로까지 인하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22만 유로(약 3억 원)애 달하는 주급도 절약할 수 있다. 
뎀벨레의 파격적인 이적료 인하에 상당수의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중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네이마르(28)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PSG는 그 빈자리를 뎀벨레로 대체하려 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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