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레브스의 조언..."맨유, '열혈팬' 이갈로 완전 영입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24 08: 21

"영입에 중요한 것은 '빅네임'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것"
영국 '트라이얼 풋볼'은 24일(한국시간) "오언 하그리브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디온 이갈로의 예상보다 뛰어난 성능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영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자신의 드림 클럽 맨유에 입단했다.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지만 입단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셧다운되면서 이갈로의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것. 6개월 임대를 온 이갈로는 오는 5월 31일에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어 상하이로 복귀해야 한다.
상하이는 이갈로의 완전 이적을 위해 맨유에 2000만 파운드(302억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역시 이갈로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상하이의 요구액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고민에 빠진 친정팀 맨유에게 "이갈로는 팀의 열혈 팬 출신 선수다. 그는 맨유에 합류한 이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맨유에 좋은 선수다"라고 완전 영입을 조언했다.
이갈로에 대해 하그리브스는 "오프더볼 능력과 스피드와 수비 능력 모두 뛰어나다. 이갈로는 마커스 래쉬포드-앙토니 마샬과 다른 스타일로 맨유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그리브스는 "영입에 중요한 것은 '빅네임'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다. 이갈로는 어떤 팀에 가도 제 몫을 해줄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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