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전북'-'2무 대구', 김보경-이동국 VS 세징야-데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24 05: 35

김보경과 세징야 그리고 이동국과 데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전북과 2무승부의 대구는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우선이다. 
지난 8일 개막전에 이어 부산 원정까지 모두 승리를 장식하면서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이루고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대구와의 통산전적 23승 10무 8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날 대구와의 경기는 팀 간 대결 이외에도 선수들 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보경과 세징야 그리고 이동국과 데얀의 맞대결이다. 
김보경과 세징야는 지난 시즌 치열한 MVP 경쟁을 펼쳤다. 김보경은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비록 우승은 전북이 차지했지만 김보경은 K리그 1을 뒤흔들 정도의 활약을 선보였다. MVP를 수상했던 그는 큰 아쉬움이 있었고 우승을 위해 전북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던 김보경은 K리그 1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지난해 김보경은 13골-9도움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활약도 대단했다. 
세징야도 마찬가지. 지난해 그는 15골-10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기대만큼의 성과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상대의 밀착마크로 인해 경기 감각이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구의 핵심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데얀과 이동국의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사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39경기에 출전, 225골로 K리그 통산 득점 1위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도 개막전서 깜짝 헤더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대구를 상대로 16골을 기록중이다. 데얀은 통산 359경기에 나서 189골을 기록중이다. 2위다.  올 시즌 세징야가 부진하지만 데얀은 후반에 출전, 팀 후반 공격을 이끈다. 
둘의 대결은 후반부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후반서 투입된 후 한 방을 노린다. 
전북은 올 시즌 2연승을 거두며 순항중이다. 어쨌든 승리를 통해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2무로 승리가 없다. 또 팀 통산 798골로 800골 고지를 눈앞에 뒀다. 첫 승리와 800골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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