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강도 만났던 콜라시나츠 아내, 전기충격기 소지하다 경찰에 체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3 17: 09

괴한의 습격을 받았단 세아드 콜라시나츠(26, 아스날)이 아내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잉글랜드에 입국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콜라시나츠의 아내 벨라 콜라시나츠가 독일에서 영국으로 입국할 때 전기충격기를 소지한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여름 무장 괴한에게 위협을 받은 후 독일에 머물던 벨라는 독일에서 전기충격기 소지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영국에선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해 7월 말 콜라시나츠와 메수트 외질은 부부 동반 모임을 가졌다. 당시 차량 탑승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2인조 무장 강도를 만났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콜라시나츠가 흉기를 소지한 맨손으로 제압했으나 강도들과 연관된 갱단의 위협을 받았다. 강도들은 이후 경찰의 수사 끝에 체포되었으나 아스날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한동안 출전 명단에서 콜라시나츠와 외질을 제외했다. 콜라시나츠의 아내 벨라는 독일로 돌아가 생활했다. 
벨라는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호신용으로 전기충격기를 마련했다. 더선은 “벨라는 독일에서 전기충격기 허가를 받았지만 영국에서 불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라는 이 문제로 6개월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간단한 경고로 마무리됐다. 
콜라시나츠의 대리인은 “오해가 있었다. 전기충격기는 아직 포장된 상태고 배터리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벨라는 비행 담당자에게 전기충격기 소지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불법이라는 회신을 받을 때 비행 중이라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끝으로 대리인은 “벨라는 지난해 콜라시나츠와 외질에 벌어진 일 이후 안전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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