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4골’ 득점선두 주니오, 부산 상대로 3경기 연속 멀티골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4 13: 36

주니오(34, 울산)의 득점포에 이번에도 터질까. 
울산현대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울산은 파죽지세로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의 선두등극 일등공신은 주니오다. 그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2연승을 주도했다. 총 4골을 넣은 주니오는 2골은 넣은 2위그룹 양동현,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따돌리고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의 순도도 높았다. 상주와 개막전서 주니오는 전반 7분 만에 김태환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전반 47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 3-2로 이긴 수원전 대역전승의 주인공도 주니오였다. 주니오는 0-2로 뒤진 후반 8분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역전골까지 터트려 울산에 승리를 안겼다. 
주니오는 사실 시즌 개막전만 하더라도 많은 나이 때문에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 주니오는 실력으로 우려를 씻고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주니오가 첫 경기부터 두 골씩 넣고 있는 것만 해도 바뀐 게 있다. 정신적, 기술적, 피지컬적인 부분이 노력에 의해서 나온다고 본다. 주니오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준비하는 분위기가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했다. 
주니오가 너무 잘하다보니 울산이 야심차게 영입한 비욘존슨이 실력을 미처 보여줄 기회도 없다는 점은 작은 문제다. 김 감독은 “존슨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있다. 지금은 주니오가 몸이 좋기 때문에 (존슨이) 기다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출전하더라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조금 지나고 나면 틀림 없이 기회는 오고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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