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시엔,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제라드와 스콜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22 10: 05

'첼시 전설' 마이클 에시엔(38, 가나)이 꼽은 어려운 상대는 스티븐 제라드와 폴 스콜스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에시엔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가진 문답코너에서 자신이 상대했던 가장 힘들었던 선수에 대해 "솔직히 제라드와 스콜스였다고 항상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라드와 스콜스는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이다. 에시엔은 "둘은 꽤 거칠었다"면서 "볼만 잘 차는 것이 아니라 정말 거친 태클도 했다. 동시에 아주 강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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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엔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전성기 시절 첼시에서 뛰며 리그 우승을 두차례 거둔 것을 비롯해 FA컵은 4차례, 챔피언스리그는 한차례 정상을 경험을 했다.
이어 에시엔은 "그들도 거칠었지만 그 시절 프리미어리그는 아주 거칠었다"면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리고 마주치는 모든 선수들이 거칠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거칠어져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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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엔은 제라드가 있던 리버풀 입단 직전까지 갔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리버풀을 이끌던 제라르 울리에 감독까지 훈련장에서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바스티아에서 뛸 때 많은 제의를 받았다. 울리에 감독 시절 리버풀과 계약할 뻔 했다"면서 "멜우드까지 가서 이야기를 나눴고 프랑스로 돌아갔다. 제의는 계속됐고 파리 생제르맹(PSG), 마르세유도 그 중 하나였다"고 더붙였다.
한편 리옹, 첼시,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을 거쳤던 에시엔은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사바일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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