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 황정음, 마침내 스카우트 '성공'‥육성재 인턴아닌 정식 '계약' 성사됐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1 22: 51

'쌍갑포차'에서 황정음과 육성재가 인턴아닌 정식 알바생으로 계약한 가운데, 10만명의 한을 풀어줘야하는 벌이 내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21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에서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월주(황정음 분)은 한강배(육성재 분)를 다시 쌍갑포차로 데려왔다. 이어 귀반장(최원영 분)과 함께 계약조항을 따져봤다. 귀반장은 강배를 주의깊게 바라보며 "영안이 열려있는 특이체질, 우리와 비지니스 하다보면 영한이 더 넓어질 수 있다"면서 "그 승이지만 저승 근처까지 왔다가 가는 것"이라며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그승에 대해 설명했다. 

옆에 있던 월주는 솔깃하는 강배에게 "이 바닥도 실적 못 채우면 끌려간다"면서 9명의 실적을 채워야한다고 했다. 이에 강배는 "이런 조항 있는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다, 계약 못 하겠다, 9명 못 채울 것 같으니까 날 부른 거 아니냐"면서 "그런 도박 절대 못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귀반장은 월주의 말대로 강배의 특이체질을 고쳐줄 수 있는지 질문, 월주는 "열려있는 영한만 닫아주면 된다, 계약만 하면 되는데 어떻게 도장을 찍게할까"라고 말하며 고민했다. 
다음날 월주는 강배의 회사로 직접 찾아갔고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기에 나섰다. 강배는 "안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거절했으나 월주는 "재능을 썩힐 수 없어, 여기서 그만둘거면 내가 오지도 않았다"면서 강배의 약점을 건드렸다. 
결국 강배는 "할게요!"라고 말했다. 월주는 "잘 생각했다"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하지만 강배는 "인턴실습이라 치고 한 명만 도전해보자, 한 달내로 9명 끝낼 수 있을지 판단을 하겠다"면서 "정식계약은 그 다음에 하자"고 했고 월주는 밤에 다시 포차로 오라고 했다. 
그날 밤, 강배가 인턴사원으로 포차에서 일하게 됐다. 강배의 옆집 모녀가 포차를 찾았고 강배를 보며 반가워했다. 월주는 딸이 통화하는 사이 母가 피를 토한 모습을 목격했고 딸에게는 이를 비밀로 했다. 
딸이 잠시 자리를 지운 사이, 귀반장이 훌륭한 어머니라고 하자 母는 "저는 훌륭한 어머니가 안 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집에 가려하자 월주는 "넌 내가 찜한 사람 뒤에서 사연을 털어라"며 강배를 밀었다.  
이에 강배는 손으로 이용해 母의 고백을 들어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친 모녀사이가 아니었고,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남자를 친구 딸이 낚아챘다고 했다. 이미 아이를 가진 딸의 남편에게 급기야 뒷담화를 했고, 그 탓에 부부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하필 교통사고로 목숨까지 잃어 그 딸의 딸을 키우게 됐다. 그녀는 "그게 지옥의 시작, 나까지 없으면 아이는 어떨까 싶어, 술김에 한 말 한 마디가, 죽기 전에 아빠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면서 "난 폐암말기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옆에서 듣던 월주는 "사기꾼, 딸도 아닌 친구 딸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당신같은 살인자한테 술 팔 생각없다"면서 "칼로 찌르는 것만 살인인 줄 아냐, 새치어로 사람을 죽이고 한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 그래놓고 사과하면 끝이야? 용서라도 받으면 지옥이라도 면할 것 같냐, 지옥문 앞에 제대로 심판 받아라"라며 고민을 거절했다.  
강배는 그런 월주에게 "능력으로 사람들 돕는거 아니냐, 충격으로 아주머니 쓰러지면 어떻게 책임질 거냐"며 놀랐고 월주는 "책임질 일 한 건 저여자, 인과응보, 자승자박 몰라?"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떠난 강배에게도 저런 자식 필요없다"며 강하게 나갔다.  
다음날, 강배는 월주가 포차를 비운 틈을 타, 신묘한 술을 몰래 물통에 담고 도망쳤다. 강배는 "그래, 그것만 있으면 된다"면서 "이것만 마시면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쌍갑주를 훔쳐버렸다. 이어 집으로 도착한 강배, 마침 옆집 아주머니가 암으로 쓰러졌고 그녀의 딸이 달려왔다. 그러면서 강배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쌍갑주를 다 마셔버려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강배가 그를 터치했고 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월주는 "내 이럴 줄 알았다, 감히 쌍갑추를 훔쳐? 무의식에 갇혀 못 나올 수 있다"면서 가까스로 빼내왔다. 월주는 "한 번만 더 훔치면 그땐 죽는다"고 경고, 강배는 "그 계약 하겠다, 한 달 안에 9명 계약할 테니 아주머니 부탁드린다"며 계약을 약속했다. 
그 사이, 고민母가 사망하고 말았다. 월주는 저승사자에게 부탁해 시간을 달라며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을 벌였다. 강배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강배도 귀반장, 월주와 함께 사연녀 딸의 친父 찾기에 나섰다. 
강배가 마침 훔쳤던 쌍갑주가 좀 남아있다면서 월주와 귀반장에게 고백했다. 이를 이용해 세 사람이 그의 꿈 속으로 들어갔지만 최초의 기억을 찾을 수 없었다. 귀반장은 "의식의 무의식까지 가야하나"라면서 무의식은 의식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고 했다.  
월주와 귀반장은 "이곳에 떨어지면 영원히 암흑으로 떨어져, 영혼의 블랙홀이다"라며 강배에게도 조심하라고 했다. 긴 터널같은 계단을 지나 문 앞에까지 닿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귀반장의 휴대폰을 암흑 속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월주는 "결국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것을"이라면서 "여기가 너무 비좁아, 너부터 떨어져라"라며 공격, 강배가 문의 비밀번호를 가까스로 기억해냈고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월주는 강배를 보며 "쓸모가 있다"며 기뻐했다. 
우여곡절 끝에 의식의 세계로 들어왔고, 무의식의 무의식 속에 옛 기억이 남아있었다. 월주는 "이제 끌어 올려야지"라고 말하며 그의 오랜 기억을 꺼내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친父를 딸 앞에 나타나게 했다. 이 모습을 본 사연녀는 "이제 불 지옥에 떨여져도 여한이 없다"며 저승의 길로 향했다. 
그 날밤 귀반장과 강배가 농구대결을 펼쳤다. 알고보니 계약때문에 온 것이다. 강배는 "실패가 익숙해, 운동과 인간관계든, 실패에 대한 대가가 무서워 고민했다"고 했고 귀반장은 "사람과 부딪치는 것이 인생, 진짜 게임인 진짜 인생을 살아야해, 꽤 괜찮은 팀이었다 우리?"라고 용기를 줬고 강배는 "알겠습니다, 뛰어볼게요 진짜 게임"이라며 인턴아닌 진짜 팀으로 계약을 성사했다. 
 
귀반장은 "오늘부터 쌍갑포차 정식 알바생"이라며 강배를 반겼고 월주는 "또 쌍갑주 훔쳐가면 네 꿈에서 여자친구한테 당한 거 연속재생할 것"이라며 강배의 환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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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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