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시절보다 몸 좋은 54세 타이슨, "비결은 채식. 고기 대신 야채 먹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21 14: 50

풀 먹는 야수. 마이크 타이슨의 채식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이 54세의 나이에도 복귀를 추진하는 비결에 대해서 '채식주의 식단'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복싱계가 멈춘 상황에서 가장 큰 화제는 타이슨의 복귀 선언이다. 2006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타이슨은 2020년내로 4라운드 이내의 자선 경기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통산 58경기 50승(44KO) 6패 2무효라는 기록을 남겨 헤비급 복서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했던 타이슨이기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타이슨은 자신의 SNS에 2차례에 걸쳐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의 그는 여전한 스피드와 파괴력으로 전성기에 육박하는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은퇴 직후 무분별한 사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타이슨이기에 복귀를 추진할 만큼 건강을 회복한 비결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타이슨의 답은 간단했다. 바로 '채식'.
토크스포츠는 "은퇴 직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타이슨은 2010년부터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그의 체중 감량과 동시에 건강 문제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이슨은 2013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서 "나는 변했다. 채식을 시작한 이후 살이 빠졌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회복했다. 고혈압과 관절염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토크스포츠는 "타이슨 뿐만 아니라 루이스 해밀턴(F1 레이서)와 네이트 디아즈(MMA 파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여러 인사들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단 변화로 도움을 얻은 타이슨은 최근 인터뷰서 "부모에서 태어난 어떤 것도 먹지 않는다. 한 마디로 야채만 먹고 있다는 것"이라고 채식 찬양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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