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레 찬의 독려, "도르트문트, 뮌헨 이기려면 호날두 정신 필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21 13: 22

엠레 찬(26)이 도르트문트 동료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정신으로 무장하길 바랐다.
엠레 찬은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2월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로 완전 이적에 합의, 오는 2024년 6월까지 계속해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엠레 찬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에서 첫 몇 주 동안 믿음이 약간 결려됐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분명 달라지긴 했다. 좀더 진지하고 더 집중하게 됐다"고 도르트문트 생활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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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전 팀 동료 호날두를 언급하며 "그는 훈련장에서 지면 기분이 계속 좋지 않지만 이기면 탈의실에서 축하를 하고 패자를 성가시게 한다"면서 "그런 정신은 그 뿐 아니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승부욕을 강조했다. 
찬은 "나는 우승 타이틀을 원해서 도르트문트로 옮긴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면서 "도르트문트에서의 우리 목표는 뮌헨 앞에 착륙하는 것이다. 그것이 다음주 이기고 승리가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2위(승점 54)에 올라 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58)과는 승점 4 차이다. 
그는 "만약 우리가 지금처럼 뮌헨과 가까이 있으면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도르트문트는 지난 주말 재개된 분데스리가에서 샬케를 4-0으로 대파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3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오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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