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뛴 가빌란, “이강인, 2016년부터 유명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1 13: 14

K리거출신 하이메 가빌란(35)이 이강인(19, 발렌시아)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가빌란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수원FC에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는 2017년부터 인도팀 첸나이에서 뛰고 있다. 가빌란은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는 한국출신이란 이유로 스페인 신문 ‘플라자 데포르티바’와 인터뷰를 했다. 
가빌란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지난주 축구리그를 재개했고,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 한국이 상황을 잘 통제하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한국은 존경받을 만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한국인들은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돕는 이들”이라며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발렌시아출신인 가빌란에게 이강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가빌란은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이강인은 어리고 출중한 재능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다른 선수(이승우, 백승호)도 크게 주목 받았다. 한국에서는 해외, 특히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들이 특별하다. 그 관심이 발렌시아로 이어질 거라고 확신했다”며 이강인의 성공을 예언했다. 
발렌시아의 미래로 불렸던 이강인은 최근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기대만큼 출전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 가빌란은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물론 있다. 축구는 마라톤이다. 모두가 부상을 조심하고 건강하다면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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