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황정음, 지옥行 피하러 육성재와 손잡았다 "계약 한달, 9명 한 풀이 미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0 23: 18

'쌍갑포차'에서 육성재와 황정음의 인연이 시작됐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이 첫방송됐다. 
이날 어린 월주(황정음 분)는 무녀인 어머니의 신기를 받아, 자신의 신비한 힘으로 동네 이웃들의 미래를 점쳤다.특히 무녀의 딸로 태어났기에 사람들의 꿈을 읽으며 그들의 어려움 해소를 도왔다. 이를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사람들이 고맙다고 할 때마다 짜릿하다"면서 결혼을 빨리 하라는 말에도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면 시집가겠다 재촉하지 마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건강을 회복한 세자, 이때 월주의 母는 살벌한 기운을 느꼈고, 서둘러 이곳을 떠나야한다고 했다.  
바로 세자의 원기를 모두 받았기 때문. 母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고 하면서 "외롭고 힘들 땐 이 비녀를 꼭 붙잡거라, 너의 귀인을 만날 것"이라고 건네며 딸을 떠나보냈다. 
그 날밤, 母는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월주는 "내가 잘 못 했어, 안 돼"라고 말하며 울부짖었었다. 그렇게 혼자가 된 소녀는 결국 자살을 택하면서 "죽어서도 당신들 저주할 것"이라며 목을 매달았다. 그리고 머리에서 떨어진 비녀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으며 월주가 매달린 나무 주변을 빛으로 감쌌다. 그 중 한 빛이 하늘 위로 날아올랐고, 세상을 떠돌았다. 
세월이 흘러, 그때 어린 월주의 비녀가 땅에 떨어지며 현실의 월주와 연결됐다. 비녀를 꽂은 월주(황정음 분)가 첫 등장했다. 포장마차에 온 손님 미란(박하나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라 했으나 미란은 이를 숨겼다. 
현실세계에서 한강배(육성재 분)는 마트에서 일했다. 친구는 자연스럽게 악수를 하기위해 손을 내밀었으나 강배는 이를 피했다. 알고보니 손이 닿으면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속마음을 고백하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학창시절 친구는 "만만하니까 널 이용하려는 것"이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말하게 됐고,
강배는 또 다시 상처를 받으면서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로 남고싶다면 상대의 진심은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다'며 자리를 피했다. 
상처를 받은 미란은 자살시도를 했고 마침 지나던 강배가 이를 막으며 구했다. 이어 미란과 함께 월주가 있는 쌍갑포차로 향했다. 마침내 세 사람이 함께 만나게 됐다. 
이때, 미란은 강배의 손과 스쳤고, 자신도 모르게 힘들었던 직장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알고보니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당했던 것이다. 미란은 "집에만 오면 화가 터져서 조절이 안 됐다, 더 비참한 건 다음날 아침이면 활짝 웃으며 출근해야 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월주는 신묘한 술을 건넸다. 미란이 신묘한 술을 마시자마자 미란의 꿈 속으로 들어갔다. 미란이로 변신한 월주가 미란이 성폭행 당했던 때로 돌아가 "더 화끈하게 해주겠다, 쌍갑포차 월주님이시다"라고 말하며 대신 복수했다. 
그 사이, 화장실을 다녀온 강배는 쌍갑포차가 흐미하게 보였다. 강배에게만 보이는 쌍갑포차였다.  마침 강배가 잠에 빠진 미란을 터치했고, 그대로 미란의 꿈 속으로 빨려들어왔다.
월주는 "인간이 그 승(꿈)에 들어왔다, 이게 보통 일이야?"라고 묻자 귀반장은 "이 친구 영한이 열려있어서 그런다"면서 "태어날 때부터 영혼이 안 닫힌 특이체질 같다"고 했다. 강배는 "그 영한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 고민으로 체질개선 해달라"고 부탁했다. 월주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고 강배는 환호했다.  
그 사이 월주와 귀반장이 미란을 괴롭힌 상사를 무찔렀다. 자신의 꿈을 바라보던 미란은 눈물, 강배는 "아쉽게도 이게 다 꿈이라 한다, 이게 깨고 나면 현실에선 미란씨가 혼내줘라"고 했고, 미란은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월주는 "네가 왜 죄송하냐, 우리 포차이름이 '쌍갑', 쌍방간의 갑이다"라면서 용기를 줬다. 
강배는 어제 왔던 길을 밟이며 "뭐지? 꿈인가?라며 혼란, 이때 월주의 비녀를 주웠다. 강배는 "진짜야, 진짜였어 꿈이 아니야, 진짜 꿈 속에 들어갔다 온 거야?"라면서 "아니야 말도 안 돼, 그럴리가 없잖아, 그럼 이 비녀는 뭐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비녀를 들고 강배는 월주를 찾아갔다. 월주도 강배를 찾았다. 강배는 "어제 진짜 꿈 아니죠?"라고 물으며 "한 풀어주는 신령님, 나도 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월주는 "대신 너도 나한테 줄 것 있다"면서 "비녀말고 몸, 넌 몸만 오면 돼"라고 말했고, '이 비녀를 들면 외롭고 힘들 때 네가 찾아헤매던 귀인을 너에게 데려다줄 것'이라 말한 母의 말이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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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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