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김희정 등 "부주의했다" 반성➝알파카 주인 사과..'청담동 생파' 후폭풍ing[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20 19: 42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할 시점에 다수 연예인들이 참석해서 논란이 된 청담동 생일 파티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파티에 참석한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알파카의 주인 역시도 사과의 글을 올렸다. 후폭풍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지난 9일 청담동에 한 카페에서는 효민과 김희정의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계열사의 광고 회사의 임원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날 파티에는 이민정, 김희정, 이주연, 손연재, 임블리 등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파티에 참석했던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임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난이 일었고, 이어 임블리가 알파카와 찍은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면서 동물학대 논란까지 불거지기 시작했다.

데일리파카 화면 캡처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동물로 실내나 시끄러운 곳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티에서 알파카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받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임지현 SNS
이에 대해서 유튜버 데일리파카는 지난 19일 자신의 채널에 장문의 사과의 글을 올렸다. 데일리파카는 파티 참석에 대해서 "그분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저희 지인의 지인이어서 개인적인 메시지가 왔었습니다. 그분이 사진작가님이시고 생일파티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포토그래퍼이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하셨습니다. 파카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태 그랬듯이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이 되었고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아내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파카는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일단 파카에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OSEN DB.
알파카의 주인 뿐만 아니라 파티에 참석한 효민과 김희정 등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 부주의했던 행동에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이민정과 손연재 등은 선물만 전달하고 바로 빠져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측은 "지인들과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건 오보다. 친한 지인의 생일이었고, 먼저 청담동에 모여있다고 해서 생일 선물을 전하고 인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나왔다. 이태원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효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한 만큼 그 비난의 강도는 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 한명의 감염자로 인해서 순식간에 전파 될 수 있는 만큼 연예계에서도 조금 더 조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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