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진출 노리는 하퍼, 전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20 15: 22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27・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하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휴식 시간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최근 트위치(Twitch)에서 방송이 큰 인기를 끌자 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매니지먼트 기업인 ‘로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 ‘이스포츠 옵저버’ ‘블리처리포트’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은 “브라이스 하퍼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게임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로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로디드는 하퍼의 게임 입지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바른 스트리밍 방법 지원, 브랜드와 협업, 자선 토너먼트 개최 등이 포함된다.
로디드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의 스타 스트리머 ‘닌자’ 타일러 블레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하퍼는 휴식을 취할때 주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고 있는데, 지난 1일 첫 개인방송 이후 18일까지 총 1만 4000명의 팔로워를 끌어 모았다. 이번 계약으로 하퍼는 블레빈스와 함께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퍼는 야구계에서 대부분의 팬들이 알고 있는 슈퍼스타이지만 게임계에서는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퍼 또한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하퍼는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와 인터뷰에서 “야구가 나의 최우선 과제인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게임은 다양한 친구, 팬들과 연결될 수 있는 흥미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나의 스트리밍 입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디드의 설립자 브랜든 프레이탁은 “하퍼는 야구계에서는 슈퍼스타이지만 게임계에서는 인기가 적다.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하퍼는 매우 영리한데, 팬층을 넓히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며 “우리는 하퍼가 스트리밍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