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의 고백, "역대급 재능 호나우두, 라커룸선 가장 문제아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20 15: 03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에게 병주고 약줬다.
카펠로는 레알, AC밀란, 유벤투스, AS로마 등 명문 클럽을 이끌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등을 달성한 명장이다.
카펠로는 2006-2007시즌 레알 사령탑으로 호나우두를 반 시즌 동안 잠시 지도했었다. 카펠로가 14년 전 기억한 호나우두는 그라운드 안에선 최고였지만 밖에선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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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서 “내가 지도했던 역대 최고의 재능은 호나우두였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라커룸서 가장 많은 말썽을 일으킨 선수였다”고 고백했다.
호나우두는 역사상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다만, 레알 말년엔 13경기서 4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자기 관리의 실패였다. 결국 호나우두는 2007년 겨울 AC밀란으로 이적해야 했다.
카펠로는 “호나우두는 파티를 열고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하려고 했다”며 “한 번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나에게 ‘라커룸서 술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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