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X에바X박영진, 유쾌하고 따스한 고민상담소 오픈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20 12: 01

 박명수, 에바, 박영진의 색깔이 다른 고민 상담소가 열렸다. 세 사람은 때론 따스하게 때론 유쾌하게 청취자들의 고민을 상담하면서 남다른 재미를 줬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된 '에대박' 코너에 에바와 박영진이 출연했다.
박영진은 '개그콘서트' 휴식기를 가진다는 소식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영진은 "저 역시도 책임감을 느끼고 안타깝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대한민국 코미디 무너지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 "MBC 개그프로그램이 폐지 됐을때, 많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시청률 부진하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코미디 빅리그'도 있으니 힘을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에바 SNS, OSEN DB.

이날 이날 박영진과 에바와 박명수는 과거 여자친구가 찍어준 단독사진을 버려야하는지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에바와 박영진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명수는 굳이 버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반문했다. 
연상에게 관심있다고 말한 신입사원에게 접근하는 물어본 여자 상사의 고민도 이어졌다. 에바는 "신입사원이 아닌 사원이 되고 나서 접근하는게 어떨까"라고 조심스러운 팁을 밝혔다.
정치를 두고 다투는 가족들때문에 고민인 사연도 이어졌다. 박명수는 "정치이야기를 꺼내지 않아야하는 것이 먼저다"라며 "공통의 관심사인 손자에게 관심이 쏠리게 해야한다. 모든 주제가 손자 귀여워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손자가 답이다"라고 말했다. 에바 역시 "러시아에서도 정치 이야기는 예민하다. 남자들끼리 정치 이야기를 하면 술에 취할때까지 두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싸움에 낀 며느리의 고민 상담이 계속됐다. 박영진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중에서 누가 재산의 명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편을 들어야한다"라고 농담을 했다. 에바 역시 "외국인이기 때문에 못 알아듣는 척을 많이 한다"라며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으면 못알아듣는척한다. 사실 거의 다 알아 듣는다"고 털어놨다.
박명수와 박영진과 에바는 즐겁게 코너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박영진은 "저 역시도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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