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김영희, '품바여왕' 버드리에 러브콜… "제2의 버드리 되고 싶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19 23: 33

개그우먼 김영희가 '품바의 여왕' 버드리에게 러브콜을 전했다.  
19일에 방송된 KBS2TV '스탠드UP!'에서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제2의 버드리를 꿈꾼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투잡을 꿈꾸고 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홈쇼핑을 보는데 속옷을 팔더라"라며 "쇼호스트가 속옷이 똑똑하다고 하더라. 내가 속옷은 못 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다른 채널을 보니까 런닝머신을 팔더라. 쇼호스트가 자꾸 믿으라고 하더라. 엄마가 아무나 믿지 말라고 했다. 나는 심지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런닝머신 사면 다들 옷걸이로 쓰지 않나. 안되겠더라"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나는 후덕한 이미지도 있으니까 농수산물 쇼핑으로 채널을 옮겼다. 돈까스를 파는데 얘 속을 모른다고 하더라. 튀김 옷을 이야기하면서 옷을 잘 입었다고 하더라. 튀김 옷에 하의, 상의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나는 높은 사람들 비위를 잘 못 맞춘다. 아무래도 쇼호스트는 내 길이 아닌 것 같았다"라며 "예전에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고객이 외국인들이 들어왔다. 말은 안 통했는데 가족들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것 같았다. 그들의 지갑이 마치 내 지갑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이틀 뒤면 20%할인을 해주니까 사장님 몰래 그때 오라고 했다. 근데 사장님에게 그걸 들켰다. 옷가게에서 일주일만에 짤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영희는 "공연을 할 때 장구를 배웠다. 버드리를 꿈꿨다. 열심히 쳤는데 하루는 버드리 팬클럽 회장이 찾아오셨더라. 장구를 배워서 거리에서 연주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버드리 선생님이 이걸 보신다면 연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 사랑한다 존경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해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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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스탠드UP!'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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