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슛돌이 8人과 본격 훈련 시작..1대8 대결 승리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19 21: 58

이영표가 슛돌이 완전체와 첫 훈련을 시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슛돌이 8명 완전체와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는 이영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표와 김종국, 양세찬은 태백의 아이들을 만나러 이동했다. 앞서 지훈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김종국과 이영표는 운동에 집중 못할 수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축구선수들은 다른 데 신경 쓰면 안된다. 운동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자녀들이 이성을 사귄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이영표는 "저는 꽉 닫혀있다. 밀봉이 되어 있다. 학창시절 이성친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는 지금 와이프가 처음 사귄 사람이다. 저는 운동에 집중하기 못하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만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날 수 있었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종국은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는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이영표는 "맨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는 모래시계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다. 모래시계는 대작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태백에 도착한 이영표는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며 슛돌이에 적응해나갔다. 태백 4인방은 오랜만에 본 만큼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지치지 않는 에너지만큼은 여전했다. 이영표는 "연습 때 컨트롤이 안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마침내 아이들과 만난 이영표는 "감독님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모르지"라고 더듬거리면서 말했지만, 아이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에 이영표는 "유아교육과 나오신 분 없냐. 극한 직업이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이영표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영표는 4대1 게임을 제안했고, "감독님을 이기면 선물주겠다. 대신 감독님이 이기면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순식간에 경기를 끝내버렸고, 슛돌이들은 약속대로 얌전하게 말을 들었다. 아이들을 1대1로 맞춤지도 하며 슛돌이들을 알아간 이영표는 2주 후 8명의 슛돌이 완전체와 만났다.
본격 훈련 전 이미 8명의 슛돌이들과 만나 훈련을 지도하는 열정을 보여준 이영표는 이날 강원도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라며 "오늘부터는 대회 준비 모드로 연습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표는 아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훈련 칭찬 기록판을 준비했고, 선발 라인업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해 슛돌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이영표는 슛돌이들과 순발력 집중력 훈련, 1대1 골넣기 팀 대결로 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슛돌이들과 1대8 대결을 펼친 이영표는 국가대표 출신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날아라 슛돌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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