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고지용, 20년 리모델링 빌라 공개→子 승재 장난감 대방출..장윤정 승[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17 21: 01

'유랑마켓' 고지용이 자신과 아들 승재 군의 물건으로 첫 중고 거래에 도전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그의 아들 승재 군이 출연했다.
고지용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거주 중이었다. 그의 보금자리는 널찍한 공간과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고지용은 "이 집에서 햇수로만 20년 살았다. 원래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 후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에 대해 "고지용 씨 못지않게 아내 분도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의학계의 김태희'"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그 말을 제일 싫어한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과 고지용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9학번 동기였다. 장윤정은 "(고지용과) 말만 동기고 말을 한 번도 섞은 적이 없다. 학교를 어지간히 안 왔다. 너무 바빠서"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활동할 때였다. 초반에 좀 나갔다. 앨범 준비하는 기간에 캠퍼스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고지용이 자신을 기억한다고 말하자, "고지용은 그때도 연예인이었다. 어지간히 안 나왔던 친구들이 고지용 씨, 이동건 씨"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들만의 벽이 있다고 해야 하나. 멋있는 척하고 다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은 고지용의 젝스키스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에 입성했다. 그곳에는 팬들이 고지용에게 선물한 액자, 활동 당시 구입한 명품 가방, 레트로 캠코더 등이 있었다. 네 사람은 젝스키스의 과거 무대 영상을 함께 보기도 했다. 고지용은 "두 달 연습하고 데뷔했다. 안무도 제일 많이 틀렸다"고 회상했다.
고지용은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에게 콩나물 라면을 대접했다. 고지용은 자신의 정확한 직업을 묻자, 부동산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지용은 직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지만, 장윤정은 어려운 용어의 등장에 "라면이 코로 나올 것 같다"고 토로했다.
MC들이 고지용과 텃밭을 둘러보고 오자, 승재 군이 귀가했다. 승재 군은 "일곱살 고승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윤정은 승재 군에게 용돈을 벌 수 있다며, 팔 수 있는 물건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승재 군은 장난감이 가득한 종이가방을 가져왔다.
MC들은 승재 군의 방에 들어갔다. 승재 군은 애완용 도마뱀을 기르고 있었다. 종은 크레스티드 도마뱀으로, 이름은 랩터였다. 이처럼 평소 파충류와 공룡을 좋아한다는 승재 군의 장난감은 대부분 공룡과 동물 인형이었다.
서장훈은 전기레인지, 명품 넥타이, 공룡 세트를 골랐다. 장윤정은 무료 나눔할 유아용 매트, 수선이 필요한 명품 가방, 움직이는 공룡 장난감 세트를 택했다. 유세윤은 동물 장난감, 캠코더, 킥보드 캐리어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서장훈과 장윤정의 명품 가방, 전기레인지, 공룡 세트, 유아용 매트 등이 순서대로 팔려나갔다. 유세윤은 시간 종료 전 극적으로 동물 장난감과 킥보드 캐리어를 판매하는 데에 성공했다. 승리는 판매 물건 개수는 같지만, 가장 많은 돈을 번 장윤정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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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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